[여름휴가 어디로 갈까②] 힐링·물놀이·캠핑…취향 맞춤 여행지 10곳

2023. 7. 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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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엔 어디로, 누구와 함께, 어떤 여행을 떠날 예정인가요.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SRT 편집부가 누빈 전국 방방곡곡 중 독자 여러분의 취향을 저격할 여행지를 테마별로 모아 소개해 드릴 테니까요. 휴양부터 레포츠까지 입맛 따라 골라 가기 좋은 추천 여행지 10곳을 소개합니다.

완주 아쿠아틱파크+카라반파크 아마존



완주 아쿠아틱파크+카라반파크 아마존 

완주에도 워터파크가 있다, 아쿠아틱파크 아마존에서는 수변 구이저수지의 풍경을 바라보며 인피니티풀, 280m 수로식 물놀이 시설, 개별 카바나, 사계절 썰매장 등 짜릿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모악산 자락 지하 500m에서 끌어올린 천연 암반수를 사용해 어린이 고객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맑은 공기와 함께 카라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카라반파크 아마존이 들어서 1박 여행에도 적합하다. 

태안 네이처월드



태안-네이처월드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우리의 영원한 휴가지 태안을 아이와 다시 찾는다. 주위가 어둠에 물들면 네이처월드의 세상은 환한 빛으로 새로운 세계를 연다. 600만 개에 달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점등을 시작하고 공작새·백조·꽃마차·궁전·빛터널 등 밤을 밝히는 조명들이 다채로움을 뽐낸다. 곳곳이 포토존이라 기념사진 남기는 것도 흥겹다.

구례-천개의향나무숲

‘숲이라면 능히 이래야 한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안재명·진가경 부부가 1만8000㎡ 부지를 무려 10년간 가꿔 만든 천개의향나무숲은 전남 제14호 민간 정원이다. 4개의 주제 정원과 향나무 숲길, 사색의 숲길, 잔디 광장, 카페로 이뤄졌다. 토종·서양·가이스카 등 1000그루의 향나무 군락이 미로처럼 뻗어 있어 신비한 느낌을 더하고 쭉 뻗은 숲길은 그 자체로 한 편의 그림이 된다. 

대전 '상소동산림욕장'



대전-상소동산림욕장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3 강소형잠재 관광지. 대전 시민들에게는 숲속에서 캠핑과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친숙한 공간이고 여행객들에게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돌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상소동산림욕장에 들어서면 환상적인 버짐나무 가로수길부터 견고히 쌓은 돌탑의 행렬을 볼 수 있다. 1931년생인 이덕상 씨가 자신에 대한 도전이자 이웃을 위한 마음으로 2003~2007년, 4년간 쌓아 올린 것이 이 돌탑의 역사다. 한국의 앙코르와트로 불리는 17개의 돌탑에서 인생사진도 남겨 보고 산림욕장의 다채로운 시설도 경험하며 대전에서 푸르고 진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산림욕장 안에는 중부권 최대 캠핑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1만 1000㎡(약 3328평) 규모의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유아숲체험원·물놀이장·에코어드벤처 등의 시설도 있어 안성맞춤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산책로를 물들이고 겨울에는 얼음폭포가 여행객을 기다린다. 

여수-여수낭만버스

여수의 밤에 흠뻑 빠지고 싶픈 뚜벅이라면 주목. 여수시는 뮤지컬 낭만 버스킹, 문화 관광 해설, 이벤트가 융합된 문화 콘텐츠형 시티 투어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를 운영한다. 낭만 도시 여수에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먹거리·퀴즈·사랑의 세레나데·낭만 엽서 보내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오는 12월 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행한다. 

문경 단산관광모노레일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문경 단산에 오르면 광활한 백두대간이 한눈에 펼쳐진다. 무더위를 뚫고 해발 956m의 산을 오를 자신이 없다고? 걱정 마시길. 모노레일이 35분이면 당신을 정상까지 시원하고 쾌적하게 데려다 줄 테니. 단산관광모노레일은 단산 북쪽 능선 1.8km 구간을 오르는 장거리 산악 모노레일로, 산을 오르는 동안 통유리로 광활하게 여름 산이 펼쳐진다. 상부 승강장에 내리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이어져 탁 트인 전망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태백 태백고원자연휴양림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고도는 해발 700m라고 한다. 태백은 그 이상 고원지대에 자리해 병충해가 없고 한여름에도 폭염이 찾아오지 않는 청정 지역이다. 태백시에서 운영하는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행복이 가득한 숲속에서의 하룻밤’이라는 테마 아래 온전한 휴식을 선물한다. 휴양림 주변의 작은 계곡에서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숲이 내뿜는 숨결을 만끽하며 까무룩 잠들어도 되는, 이래도 저래도 좋은 하루다. 

해남 우수영관광지



해남-우수영관광지

충무공의 혼이 담긴 우수영관광지는 1597년 이순신 장군이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울돌목 일대에 조성됐다. 충무공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울돌목이 보이는 곳에 스카이워크·거북배·명량해상케이블카 등 다채로운 체험 시설이 들어섰다. 밤이면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경관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무주-무주덕유산리조트

더없이 쾌청한 여름 어느 날 무주에서 건강한 하루를 만든다. 철마다 색다른 옷을 갈아입는 덕유산국립공원은 6~8월이면 덕유평전을 중심으로 원추리가 장관을 이룬다. 덕유산의 청정 자연 속에 자리한 리조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형 리조트로 웰컴센터·호텔티롤·가족호텔·국민호텔·유스타운 등 다양한 숙박 시설과 함께 곤돌라·골프·스키&보드·물썰매장 등 사계절 휴양지로 최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곤돌라를 이용하면 설천봉까지 별다른 채비 없이 오를 수 있다. 

단양-단양군 시티투어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은 단양을 가장 편리하게 여행하는 법은? 바로 시티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전세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단양의 소문난 명소를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다. 문화 해설 교육 이수자가 함께 탑승해 단양에 대한 알차고 흥미로운 해설을 들려준다. 전세버스는 A코스, B코스, 1박2일 코스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박소윤 기자 so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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