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재명 '더러운 평화가 낫다'에 "세상 물정 모르는 무지"
"사이비 평화 세력…이완용보다 더 매국노"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07. bjko@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7/07/newsis/20230707102858329bjqd.jpg)
[서울=뉴시스] 정성원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매국노 이완용'이라고 비판하며 "냉혹한 국제관계 속에서 국가안보를 포기하겠다는 세상 물정 모르는 무지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집안에 강도가 칼 들고 들어오는데 가장이 지키지 않고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내어주면, 재물이 손괴되지 않고 집 안에 아무도 다치는 사람없이 강도가 다 가지고 가게 해주는 것이 집안의 평화를 지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국민이 북한에 피살당하고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멋대로 폭파해도 아무 말 하지 못하던 민주당은 또 북한이 핵폭탄 위협에 굴복하면서 더러운 평화를 지키라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연락사무소를 미사일이나 포탄으로 쏘지 않고 화약을 넣어서 폭파시킨 것이 다행이라는 발상이 현 여의도 집권야당인 민주당의 본모습"이라며 "이것이 이 대표 입을 통해 그들의 생각이 표출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안일한 안보관은 대한민국의 숱한 침략에서 지켜낸 우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대한 국난 극복의 역사를 송두리째 부정한 것"이라며 "이런 부적절한 안보의식을 가진 이 대표가 휴전국가인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였고, 지금 제1 거대야당 대표라는 사실이 참담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 있는 정당과 지도자라면 말초적 주장으로 국민을 기만할 게 아니라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함께 전쟁을 준비하자고 해야 한다"며 "이 대표는 더 이상 무책임하고 그릇된 반국가적 안보의식으로 5000만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대한민국 국민을 책임지는 공당의 대표로서 가져야 할 안보의식부터 재정립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김정은의 선의에 기대는 굴욕적 가짜 평화가 아니라 든든한 한미 동맹과 충분한 국방력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07. bjko@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7/07/newsis/20230707102858586jmyh.jpg)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가장 좋은 전쟁도 가장 나쁜 평화보다 못하다'고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함께 언급하며 "매국노 이완용이 조선의 평화를 위해 일제에 굴복하는 게 낫다는 소리와 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평화는 강력한 힘, 즉 억제력에 의해 달성되는 것이 진리"라며 "사이비 평화세력들은 억제가 아닌 굴복으로서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전쟁 초대장이자 노예계약서"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보다 국력이 50배 크고, 막강한 한미 동맹과 많은 자유 우방이 있다. 북한을 압도하고도 넘친다"며 "그런데 굴복하자는 건가. 이쯤 되면 당신들은 이완용보다 몇백 배, 몇천 배 더 매국노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신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평화는 더럽고 나쁘고 인류 역사상 듣보잡 가짜 평화가 아니다"라며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하는 아름답고 당당하고 인류 역사상 한 번도 예외없이 증명된 진짜 평화"라고 강조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최근 북한 체제를 선전했던 유튜브 채널 3개가 삭제된 사실을 전하며 "일상공간을 파고드는 북한의 대외 선전선동에 대해 관계당국이 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한 지 무려 두 달이 지나서야 유튜브 계정이 폐쇄됐다"며 "이번에 삭제된 문제의 채널들은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대다수 북한 주민의 실제 사항과는 거리가 먼 거짓 선동으로 꽉 채워져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평양 소수 특권층을 연기한 거짓영상을 유창한 영어로 소개하며 전 세계를 상대로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북한의 선전선동은 우리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며 "선전선동에 취약한 청소년들이 북한의 거짓 현실을 접하면서 북한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왜곡된 이미지를 갖게 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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