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플러스] 일상생활에서 치매의 발병과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방법

2023. 7. 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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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발병과 진행을 늦추려면 뇌를 활성화시키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낯설고 새로운 활동은 뇌에 새로운 회로를 만들어 주어 치매를 예방할 수 있게 합니다.

귀찮고 하기 싫을 수 있겠지만, 다음의 활동들을 실천하는 분들은 치매가 천천히 진행된다고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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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재혁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

치매의 발병과 진행을 늦추려면 뇌를 활성화시키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낯설고 새로운 활동은 뇌에 새로운 회로를 만들어 주어 치매를 예방할 수 있게 합니다. 귀찮고 하기 싫을 수 있겠지만, 다음의 활동들을 실천하는 분들은 치매가 천천히 진행된다고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하지 않던 활동을 새로 배우는 것은 초기 치매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치매가 진행되면 익숙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환자는 혼란과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Q. 치매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제철 과일과 제철 채소 (치매에 좋다고 한 가지 음식만 고집하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노인의 경우, 고지혈증의 염려 때문에 육식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해롭습니다.)
∎양파, 청국장, 등푸른 생선, 잣, 귤.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
∎원지 석창포 천련자 등의 한약재 (효과가 좋으나, 약성이 강하고 유독한 부분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B6, B12, 엽산 (혈액 순환을 저해하는 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을 억제함으로써, 심혈관계질환과 혈관성 치매의 발병을 예방합니다.)
※ TV에서 뭔가가 몸에 좋다면, 무조건 찾아서 그것만 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좋은 일입니다만, 적당량을 드셔야 하며 음식보다 활동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Q. 치매를 재촉하는 것들은?

∎하루 종일 TV 시청하기, 하루 종일 인터넷 들여다 보기
∎한 가지 일만 하기 – 잘할 수 있는 일만 반복하여하려 하기 때문에, 치매가 진행되는데도 옆에서 보기엔 정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바둑 한 가지만 하는 동네 최고의 바둑 고수보다는, 바둑 장기 고스톱을 다양하게 하시는 분들이 치매에 덜 걸릴 것입니다.
∎정해진 일만 하다가 그만두게 되는 경우 – 제가 경험한 환자분들 중에는 공무원, 교사 등 일정하게 정해진 일들만 평생 해 오시다가 정년퇴직하시고 수년 안에 발병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지속적인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Q.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기본적으로 몇 가지 문답 검사가 있으며, 동맥경화도 검사와 호모시스테인 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합니다. 필요시 CT 촬영으로 뇌의 노화도를 진단합니다.


Q. 치료를 위해서는...

∎불치병으로 인식하지 말고, 조기에 발견하여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 환자가 치료를 통해서 체중을 줄인 후에도 계속 관리를 해야 하는 것처럼, 치매도 치료와 더불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치료성과가 확연히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 중단하는 것은 진행을 재촉하는 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몸과 정신을 둘로 보지 않습니다. 치매의 치료를 위해 허약한 심장(心臟) 비장(脾臟) 신장(腎臟)을 도와서 기능을 조절하고, 치매의 원인이 되는 담(痰)과 화(火)를 없애주는 치료를 통해서 치매의 발병과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이재혁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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