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TV] MBN <쉬는부부> 반응 뜨겁다! 화제성 입증

2023. 7. 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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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쉬는부부>가 화제성을 입증했다. 19세 이상 시청가로 편성돼 시청연령이 제한된 콘텐츠임에도, 프로그램은 첫 방송 직후부터 넷플릭스 TOP5를 차지하는 등 각종 OTT 인기 프로그램 TOP10 리스트에 안착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부부관계 솔루션 프로그램 <쉬는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MBN)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 <쉬는부부>의 공감
대형 OTT까지 들썩였다!
(사진 MBN)
<쉬는부부>가 방송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부문 5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이유로 섹스리스로 사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행복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심(心)감대’를 찾는 가장 현실적이고 특별한 부부 솔루션을 제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첫 방송에 이어 회차를 거듭할수록 관련 기사 역시 각종 포털 사이트 내 많이 본 뉴스, 연예 베스트 뉴스, 오늘의 엔터뉴스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이슈성을 입증했다. 각종 커뮤니티와 실시간 톡을 통해 그동안 터부시되던 결혼 생활 및 부부 관계에 대한 솔직하고 과감한 담론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이례적인 현상도 벌어졌다. 부부 시청자들은 “너무 공감된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 “잘 보고 배워간다” “모두가 같은 고민을 한다는 게 위로가 됐다” “숨겨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라는 댓글을 남기거나, 각종 사이트에 “<쉬는부부> 보셨어요?”라고 홍보를 자처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이 다양한 이유를 통해 ‘쉬고 있는’ 부부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반응이다.
앞선 방송에선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큰 용기를 낸 네 쌍의 ‘쉬는부부’가 참여한 ‘쉬는부부 워크숍’의 첫날이 펼쳐졌던 바. 결혼 1년 차인 ‘안돼요×콜택시’, 결혼 4년 차 막내 부부 ‘하자×미루리’, 결혼 10년 차 ‘돼지토끼×8282’, 9년 차 국제 부부 ‘복층남×구미호’가 각각 남자 숙소와 여자 숙소로 나눠 입소한 채, ‘자신들이 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네 쌍의 부부는 각자가 생각하는 부부관계 위험도에 따라 초록-노랑-빨강의 이름표를 선택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거침없으면서도 진솔한 모습을 보이며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쉬는부부 워크숍’ 2일 차
부부 상봉의 날 오픈…더 화끈해진 솔루션
(사진 MBN)
지난 6월26일, 2회 방송에서는 ‘쉬는부부’들을 위한 돌직구 솔루션이 준비된 ‘제1기 쉬는부부 워크숍’ 둘째 날 이야기와 1박2일 만에 서로를 마주한 이들이 설렘과 부담을 동시에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따로 떨어져 있던 ‘쉬는’ 남편과 ‘쉬는’ 아내가 워크숍 이튿날을 맞아, 부부 상봉의 날을 맞이했다. 부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목표를 성취하고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벌였고, 결혼 전 한번쯤 해봤을 법한 농도 짙은 게임들을 시도하며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각 부부는 첫날 각자의 숙소에서 꺼내놓은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결혼 생활 최초로 확인하며 긴장감을 드리웠다.
본격 ‘쉬는부부 워크숍’ 이틀 차에 진행된 첫 번째 프로그램은 시청각 자료 시간. 전날 밤 남편들끼리, 아내들끼리 나눈 허심탄회한 속마음 대화가 상대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먼저 남편들이 아내의 속마음을 듣는 시간에 “남편의 스킬은 어떤가” “남편에게 가장 서운했던 말이나 행동”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구미호는 “아기가 돌 지나면 합방하기로 약속했는데 두 돌이 지나가도 따로 자고 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MC한채아는 “남편이 와주기를 바랐던 그 밤이 길고 외로웠을 것 같다”며 ‘쉬는’ 아내의 마음에 공감했다. 차마 ‘쉬는’ 이유에 대해 남편에게 묻지 못하고, 남편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한 ‘쉬는’ 아내의 사연에 울컥한 듯 결혼 5년 차 찐 리액션을 터트린 것. 이들 부부의 각방 사연에 한채아는 “저도 아이와 자다 보니 남편에게 나가서 자라고 말을 많이 한다”며 “그 사연을 보고 저도 미안해지더라. 저런 마음이었을까 생각하게 됐는데, 아직 합치진 않았다”는 반전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N)
상상초월 ‘쉬는부부표 밸런스 게임’
남편과 아내 극과 극 대답
‘쉬는부부’들은 ‘부부관계 시간 VS 횟수’에 대한 밸런스 게임 질문에서 아내와 남편이 전혀 다른 상반된 답을 건네 관심을 모았다. 부부관계 횟수로 ‘매일 3번 VS 10년에 3번’을 묻는 밸런스 게임에 아내들은 매일 3회를 골랐지만, 남편들은 후자를 택하는 정반대 결과를 낳았다. 이에 박혜성 원장은 “보통 남자는 횟수, 여자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문가의 시선으로 덧붙였다. 이어 아내들 역시 남편들의 속마음을 확인했다. 남편들은 “마지막 키스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외에도 “결혼 전과 달라진 점” “왜 부부관계를 쉬게 되었나” 등의 질문이 이어졌고, 서로의 속마음이 적나라하게 밝혀진 후 첫 화합의 장이 이뤄졌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스킨십 게임인 아내의 립스틱을 찾기, 안대를 낀 채 남편들의 손 맞히기 게임, 입으로 종이 옮기기 등을 통해 오랜만에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눈 이들은 저녁 식사 시간 서로에게 쌈을 싸주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 MBN)
물꼬 트인 진심
정답이 없는 부부만의 재미 찾기 솔루션
지난 3일 방송된 <쉬는부부>에서는 저녁 식사 후 ‘부부의 방’에 모인 ‘쉬는부부’들에게 ‘서로 마사지를 해주라’는 미션이 도착했다. 4년 차 막내 부부 하자와 미루리는 입뽀뽀를 나누며 종아리를 문질러 주는 로맨틱한 마사지를 했지만, 10년 차 부부 돼지토끼와 8282는 로맨틱함이라곤 단 한 스푼도 없는 리얼 스포츠 마사지를 시전했다.
(사진 MBN)
20대 부부 하자와 미루리 커플은 적당한 부부관계 횟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편 하자가 “3주에 한 번 하면 되냐”고 묻자, 아내 미루리는 “재미를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다. 똑같은 것만 하고, 솔직히 키스도 거의 생략하니까…”라며 불만을 전했다. 미루리는 남편 대신 택배 일을 하며 피곤해진 탓에 부부관계를 쉬게 된 상황을 전하며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적인 말을 내뱉었고, 하자 역시 다정한 볼 뽀뽀를 건네며 “다시 잘해보자”고 백허그를 해 관계 발전을 기대하게 했다.
부부관계 시 키스를 생략하는 부부의 고민이 전해지자, 비뇨의학과 의사 꽈추형 홍성우는 “저렇게 본론만 들어가는 부부가 생각보다 많다”며 “키스까지 하려면 부담스러운 게 있다”고 부부 사이의 키스리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저 의무로 관계를 위한 관계를 하는 것이다. 부부관계 목적이 행위에 한정돼 즐기는 과정보다 의무감이 우선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심각성을 느끼게 했다. 이때 김새롬이 신동엽과 홍성우를 향해 “(키스)안 하세요?”라고 갑작스런 물음을 던졌다. 신동엽은 “저는 다 하는 편”이라고 답하고, 홍성우는 “뽀뽀는 기본이다. 키스는 많이 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답해 모두를 주목하게 했다. 특히 신동엽은 “방송국 가려고 집에서 나올 때 살짝 뽀뽀하는 건 괜찮다”라면서 “하지만 키스를 하면 지각을 하게 되지 않냐”고 특유의 너스레를 선보이며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사진 MBN)
또 돼지토끼와 8282는 시청각 자료를 통해 알게 된 남편 돼지토끼의 성적 판타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뭘 어떻게 하면 되냐”는 8282의 질문에 돼지토끼는 “시청각 자료로 알려주겠다”고 자신했지만, 8282는 결국 “속이 울렁거린다. 멀미난다(?)”는 답변으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돼요와 콜택시 부부 역시 시청각 자료를 본 후의 감상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남편 안돼요는 아내 콜택시의 손을 따스하게 마사지하며 “나는 괜찮은데, 당신이 괜찮은지 어떤 마음일지 신경 쓰였다. 생각이 많고 숨기는 표정이었다. 그걸 보고 만감이 교차해 눈물이 났다”는 말로 콜택시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두 사람은 침대에 누운 채 오랜만에 서로의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는 스킨십을 나누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흐뭇함을 안겼다.
(사진 MBN)
“너무 부담되고 피하고 싶었어!”
구미호-복층남 속마음 토크
국제 부부인 복층남과 구미호의 충격 고백 그 후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지난 방송에서 그동안의 부부관계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한 아내 구미호와 달리, 남편 복층남은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었다”는 진실을 전해 그녀를 오열하게 만들었다. 복층남은 “내가 왜 각방을 쓰는지 알고 있느냐.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 나는 한 번도 만족한 적이 없었다”고 감춰왔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결혼 9년 만에 마주한 진실 앞에 당황한 구미호는 “한 번도?”라고 되물었고, 복층남은 “있었겠지만 기억이 잘 안 난다. 너무 부담되고 피하고 싶었다”는 충격적인 속내 고백을 이어갔다. 결국 구미호는 생각지도 못한 남편의 발언에 “더 안 듣고 싶다”며 ‘부부의 방’을 박차고 나와 불안감을 드리웠고, 어둠 속에서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려 위기감을 높였던 상황이었다.
이번 방송에서 구미호는 남편을 향해 “오빠한테 내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다”라며 서럽게 원망을 토해내, 9년간의 비밀이 만든 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이어 그녀는 “지금까지 왜 얘기 안 했느냐. 미리 얘기했으면 쉽게 풀릴 수도 있는데”라며 “오빠를 사랑하고 존중해서 당연히 노력했을 텐데 지금까지 속으면서 살았다”고 오열했고, 복층남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변했네’라는 소리를 들을까 말을 못했다”고 고개를 떨궜다.
(사진 MBN)
이에 산부인과 의사 박혜성은 “관계의 목표를 서로의 위로나 즐거움에 두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만족감에만 두면 저렇게 될 수 있다”며 “한번은 여자를 위한, 한번은 남자를 위한 관계를 하며 간극을 좁히라”는 조언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구미호는 “우리 결혼할 때 약속했잖아. 서로 비밀은 없기로”라며 “무엇을 원하는지 몰랐으니 노력해 보겠다”며 먼저 다가섰고, 복층남은 “나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를 본 MC 한채아는 “감정적일 수 있는 상황에도 차분하게 대응한 구미호의 모습에 또 한 번 울컥한다. 살다 보면 이성보다 감정이 더 커지곤 하는데, 배워야겠다”고 말했고, 남편을 향해 “많이 미안하다. 반성하겠다”고 영상 메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워크숍 종료 15일 후…‘쉬는부부’들
파란의 자가 검진표 속속 도착
(사진 MBN)
‘쉬는부부’들이 워크숍을 통해 속내를 툭 터놓은 진솔한 대화를 나눈 후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 가운데 워크숍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부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제1기 쉬는부부 워크숍’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복층남과 구미호의 모습이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두의 기대와 달리 여전히 각방을 쓰고 있었다. 결국 시어머니 찬스가 주어진 가운데, 구미호는 “자연스럽게 각방을 안 쓰게 될 줄 알았다. 한 달에 두 번이라도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들자”고 다시 한번 다가섰고, 복층남 역시 “그럼 좋지”라는 화답을 건네는 등 워크숍 후 한결 부드러워진 대화 패턴을 보였다.
그리고 두 사람 앞에 상대의 쉬는부부 검진표를 보고 부부끼리 하지 못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라는 미션 봉투가 도착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부부관계 검진표 서로 바꿔보기부터 시작해 서로의 교감 나누기를 시작했다. 워크숍 당시 작성했던 검진표 답변이 전혀 다른 양상인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구미호가 “우리가 연애 시절로 돌아갈 수 있겠어?”라는 말을 꺼내자, 복층남이 “돌아가려고 나온 거잖아”라고 답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제1기 쉬는부부 워크숍’ 성료
더 놀라운 나비효과 온다
이와 더불어 차주 방송에선 안돼요-콜택시를 비롯해 돼지토끼-8282 부부의 충격과 반전이 가득한 검진표가 공개되는 등 워크숍 이후 극과 극 나비효과를 불러온 ‘쉬는부부’들의 일상이 예고되면서 또 어떤 파란이 불어올지 호기심을 높였다. 특히 ‘결혼 후 한 번도 안 한’ 부부임을 밝혀 충격을 안겼던 안돼요-콜택시는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쉬는부부’ 중 가장 신혼이지만 가장 ‘쉬고 있던’ 두 사람은 대놓고 껴안기에 뽀뽀까지 시도하는 등 과감한 행보를 선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8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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