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가지 논란’ 명동 노점 가격 인하… 붕어빵·핫바·군만두·오징어구이·회오리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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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던 명동 노점상 일부 품목 가격이 인하된다.
이강수 명동상인복지회 총무는 6일 "상인들 자체 점검과 협의를 통해 5개 품목의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총무는 "최근 명동야시장이 언론 등에 바가지 논란으로 등장하면서 이미지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됐다"며 "특히 많이 지목됐던 품목들을 중심으로 이번주 회의를 거쳐 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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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던 명동 노점상 일부 품목 가격이 인하된다.
이강수 명동상인복지회 총무는 6일 “상인들 자체 점검과 협의를 통해 5개 품목의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2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명동상인복지회는 서울 중구 명동 거리 360여개 노점상인들이 모인 연합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후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다시 북적이는 명동은 최근 노점상에서 파는 간이 음식류 가격이 종전보다 인상되며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손해본 상인들이 이를 만회하려고 일제히 가격을 올린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총무는 “가격이 인상된 데는 원재료·인건비 인상 등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이같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밀가루 같은 경우는 우크라 전쟁으로 인해 2배 이상 올랐었고, 18리터 기준 식용유는 코로나 이전 2만8000원이던 것이 한때 7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명동상인복지회는 앞으로도 명동야시장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자체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총무는 “우리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 명소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청결, 위생, 안전 등 자체 회의를 통해 점검, 단속하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조성민·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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