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신 국내! 무더위 책임질 호텔가 여름 보양식 10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2023. 7. 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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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부터 단품까지 다양한 보양식 메뉴 선봬
투고 서비스로 집에서 즐기는 고품격 보양식

예년보다 붙볕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무더위와 장마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호텔가 여름철 보양식 소식을 소개한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전통 보양식 코스 요리인 보양채보 / 사진=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전통 중식 퀴진 ‘호빈’은 삼복을 앞두고 ‘보양채보’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보양채보’는 전통 보양식 코스 요리다. 캐비아 가리비 전채, 북경오리, 사천식 공보 장어, 홍소대사선, 후 불도장, 중화냉면에 이어 후식까지 제공한다. 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식사를 찾는 이에게 제격이다.

후덕죽 마스터 셰프를 필두로 한 ‘후 불도장’은 오골계, 자연송이, 건 관자, 건 해삼 등 15가지 재료를 6시간 이상 고아 낸 보양식으로 후 셰프만의 스타일로 불도장을 재해석한 인기 메뉴다.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포장 상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포장용 ‘후 불도장’은 당일 생산한 양만 한정 판매하며 특별 제작한 도자기 용기에 담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여름 보양식 메뉴인 해신탕 / 사진=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해신탕’을 오는 8월 31일까지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신탕은 로비 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앙뜨레(Entrée)에서 선보이는 여름 보양식 메뉴다. 삼계탕에 다양한 해산물을 넣고 끓여 내는 방식으로 낙지와 전복, 인삼, 대추, 마늘 등의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했다. 삼계탕 기본 베이스에 해산물의 풍미와 영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호텔은 이밖에도 민물 장어 구이, 전복 돌솥 비빔밥 등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메뉴들을 출시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오골계, 전복, 도라지, 미나리, 한약재를 넣은 초교탕 / 사진=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한식당 수라에서 ‘효종갱’과 ‘초교탕’을 내놨다. 효종갱은 조선시대 한양 양반들이 먹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으로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의미다. 전복, 해삼, 송이버섯, 쇠갈비, 배추속대 등의 재료로 전통의 맛을 살리되 외국인 고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초교탕은 조선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서 처음 등장한 음식이다. 오골계, 전복, 도라지, 미나리, 한약재 등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재료로 채워 보양식 기능을 강화했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바다의 재료를 이용한 삼계탕인 해천황연탕/ 사진=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의 AC키친에서는 ‘해천황연탕(海天皇筵汤)’을 선보인다. 해천황연탕은 바다의 재료를 이용한 삼계탕이다. 바다에서 나오는 문어, 전복 등과 함께 하늘에서 나는 닭고기 우족 도가니를 이용한 탕이라는 뜻이다.

삼계탕과 도가니를 먹으면 몸에 열이 오르는데 찬 성질의 전복과 낙지를 함께 끓여 먹으면 중화가 된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과 타우린이 풍부해 혈액을 청소해 준다는 낙지로 여름철 몸보신을 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로비 라운지 ‘마루’ / 사진= 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로비 라운지 ‘마루’는 삼계탕과 오리탕을 오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판매한다. 삼계탕과 오리탕은 각각 먹기 좋게 뼈를 발라냈다. 국내산 토종닭과 오리에 엄나무, 가시오갈피, 겨우살이, 삼백초 등 각종 한방 약재와 찹쌀을 넣어 푹 끓였다. 인삼 슬라이스와 전복을 담아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
중식당에서 선보이는 보양식보 /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는 8월 31일까지 그랜드 머큐어 2층에 위치한 중식당 페이(FEI)에서 ‘보양식보(保養食譜)’를 출시해 관심을 모은다. 해당 프로모션은 총 7코스다. 딤섬을 시작으로 고법 불도장, 백령버섯 전복 스테이크, 북경오리를 맛볼 수 있다. 고법 불도장은 한우 소고기 힘줄 해삼 오골계 등을 넣고 4시간 이상 쪄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낙원 소갈비찜 / 사진=메이필드호텔 서울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한정식당 봉래헌과 서울 3대 갈비 명가 낙원에서 보양식을 만나볼 수 있다. 봉래헌은 전통 궁중음식 한우 너비아니 구이와 잣국수, 건강 죽을 포함한 세트메뉴를 내놨다. 주중에 한해 8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낙원은 40주년을 맞아 리뉴얼과 함께 우거지 갈비탕을 출시했다. 국내산 우거지와 사골 육수에 된장을 넣어 감칠맛 나는 국물이 일품이다. 마블링이 좋은 상위 등급 원육만을 엄선한 소갈비를 맛볼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제주 구엄닭 보양식 / 사진=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제주 구엄닭 보양식’ 및 ‘초미각 한우전복 구이 보양 세트’ 등 이색 보양식 투고(To-Go) 메뉴 2종을 준비했다.

제주 구엄닭 보양식에 사용하는 제주 토종닭은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지명에서 유래했다. 최대 100m까지 날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날개와 근육이 발달했고 쫀득쫀득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가정에서 조리하기 까다로운 구엄닭을 셰프가 각종 한약재와 채소를 넣은 육수로 깊은 맛의 삼계탕으로 선보인다.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로부터 인증받은 국내산 전복과 산낙지, 능이버섯 등을 함께 끓였다.

초미각 한우전복 구이 보양 세트는 샤토브리앙, 토시살 등 한우 특수부위와 ASC 인증 받은 국내산 전복과 수제 허브버터, 특허 받은 저염·저칼로리 수제 소시지 등으로 구성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의 해신탕 /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여름 시즌 한정 보양식 메뉴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에서는 ‘뜸부기 전복 갈비탕’을 내놨다. 뜸부기 전복 갈비탕은 명월관 시그니처 메뉴인 갈비탕에 자연산 전복과 뜸부기를 넣은 요리다. 뜸부기는 진도, 완도 등 서남해안에서만 서식하는 해조류로 영양이 풍부하다.

조선시대 사대부 요리와 궁중음식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은 특별메뉴와 진미삼품냉채, 삼색전, 후식을 반상으로 제공하는 ‘온달 여름나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주중에만 주문할 수 있다.

광동식 기반의 중식을 선보이는 그랜드 워커힐의 ‘금룡’은 중국식 냉면을 판매한다. 금룡의 ‘중국식 냉면’은 아롱사태를 8시간 우려 만든 진한 육수에 해삼, 전복, 새우를 가득 올린 여름철 별미다. 오직 점심에만 즐길 수 있다. 또한 중국 3대 여름 진미인 북경오리를 메인으로 한 ‘북경오리 프로모션’도 있다. 오리를 겉바속촉한 식감으로 즐기는 북경오리와 딤섬, 식사로 구성된 메뉴다. 주중에만 만나볼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
‘성화정’은 계절 메뉴인 냉짬뽕 / 사진=제주신화월드
제주신화월드 중식당 ‘성화정’은 계절 메뉴인 냉짬뽕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에 탱글한 면발, 각종 해산물이 극강의 조화를 이뤄 더위로 잃은 입맛을 되살린다. 이색적인 맛을 원한다면 대하 토마토탕면도 좋다. 토마토의 새콤함에 매콤함을 더한 국물과 부드러운 도삭면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여기에 제주 여름 식재료인 청귤과 초당 옥수수, 수삼과 소고기를 활용한 보양 특선 세트도 마련했다.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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