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석' 조유리, 태연 '그대라는 시' 라이브 무대로 귀호강 선새

정빛 2023. 7. 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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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3Y코퍼레이션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조유리가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재해석, 애절한 감성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수 겸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조유리가 5일 유튜브 '진용진' 채널에서 공개된 명곡 리부트 프로젝트 '재해석'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이 기획, 제작하는 '재해석'은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곡들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재해석,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한 팀의 아티스트가 한 곡의 명곡을 선정, 곡을 편곡하는 과정은 물론, 새롭게 탈바꿈한 곡의 라이브 무대까지 전 과정을 콘텐츠로 담아낸다. 기존의 콘텐츠 호흡과 문법을 뒤집는 새로운 시각으로 뉴미디어 콘텐츠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온 3Y코퍼레이션이 기획, 제작하는 음악 콘텐츠라는 점에서 론칭 전부터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았다.

'재해석'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참여하게 된 조유리는 애틋하고 아련한 감성으로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음악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조유리는 원곡의 감정선을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가녀리고 애절한 감성과 절제된 창법을 가창에 녹여내 감동을 자아냈다. 여기에 진용진의 곡 해석이 담긴 영상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 저마다의 추억을 자극, 보는 재미에 듣는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조유리는 본격적으로 곡을 재해석 하기에 앞서 음악 프로듀서와 함께 '그대라는 시'를 어떻게 재해석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에 대한 취향을 드러내는 색다른 모습도 선보였다. "원곡보다 조금 더 몽글몽글하고 동화 같은 감성이 잘 드러나면 좋겠다"며, "오케스트라처럼 화려하게 시작했다가, 가면 갈수록 조금씩 어두워지는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슬픈 느낌을 더하고 싶다"는 등 편곡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한 것. 조유리가 "기타는 피아노가 메인이 될 수 있도록 받쳐주는 정도로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이자, 함께한 프로듀서는 조유리의 음악적 감성에 깜짝 놀라며 "아이디어가 좋다"고 폭풍 칭찬하기도.

MC로 나선 진용진과 토크를 통해 컴백을 앞둔 포부와 연기에 대한 생각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오는 8월 컴백을 앞두고 있는 조유리는 "지금까지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성숙한 감성을 조금 추가해볼까 생각하고 있다"며 깜짝 앨범 스포를 한 것. 뿐 아니라 누군가 자신의 곡을 재해석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곡을 묻는 MC 진용진의 질문에 컴백 앨범 수록곡 '멍'을 뽑고, 깜짝 포인트 안무를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수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조유리는 "연기와 노래 모두 감정을 가지고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아직 (연기와 노래) 둘 다 너무 애송이다. 노래는 무대에서 제 몫만 열심히 하면 되는데, 연기는 상대방과 호흡을 하면서 잘 맞춰 나가야 해서 어렵다"며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조유리는 프로그램 MC로 나선 크리에이터 진용진과 재해석 곡 태연의 '그대라는 시'에 대한 이야기도 다채롭게 나눴다. 특히 진용진은 '그대라는 시'를 듣고 떠오른 시나리오 스토리를 준비한 영상과 함께 들려줘 곡 감상의 재미를 더했다. 진용진은 "이 노래를 들으면서 몽글몽글하고 아련한 느낌을 받았고, '시절 인연'이라는 말이 떠올랐다"며, 풋풋한 시절에 만난 연인이 시간이 흘러 감정이 변하는 상황을 묘사하며 '그대라는 시' 곡과 스토리 영상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시선을 모았다. 조유리 또한 진용진의 '그대라는 시' 해석에 크게 공감하며, 자신의 고향인 부산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를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조유리가 충만한 감성과 절제된 창법으로 스타트를 끊어 다음 명곡 재해석에 대한 기대가 더욱 모아지고 있는 명곡 리부트 프로젝트 '재해석'은 매주 수요일 유튜브 '진용진' 채널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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