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만 했다"=옛말…광희→규현·제시, 성형 당당히 고백한★[이슈in]

장다희 2023. 7. 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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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만 했어요", "다이어트만 했어요"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과거 연예계에서 성형, 시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불문율에 가까웠다. 성형, 간단한 시술조차 언급하는 걸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사실을 당당히 고백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오히려 성형, 시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스타들에게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외모에 칭찬까지 하고 있는 추세다. 성형 및 시술에 대한 확연히 달라진 인식을 체감할 수 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이자 방송인 광희는 성형수술 고백으로 인지도를 높인 스타로 손꼽힌다. 그룹 활동을 하며 다른 멤버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광희는 약점이 될 수도 있었던 성형 사실을 당당히 고백해 대중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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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희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24회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보톡스 맞은 사실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방송에서 MC들이 광희의 부자연스러운 입에 '시술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광희는 "지금은 풀렸고, 보톡스 맞은 게 알려져서 방송 직후 채소를 사러 갔다. '청경채 주세요'라고 하니까 '너 광희지, 아직 입이 안 풀렸네. 보톡스 때문이야"라고 하시더라. 방송 여파가 크다. 지금은 다 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광희의 말을 듣고 있던 김구라가 "굳어있는 게 더 낫네"라고 하자, 광희는 "다시 맞고 오겠다. 5분이면 맞고 온다. 탁탁탁"이라고 응수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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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규현 역시 '라디오스타'에서 쌍꺼풀 수술을 고백했다. 규현은 해당 방송에서 과거 사진을 보며 "내가 쌍꺼풀 수술해서 광명을 찾았다. 이날이 졸업식 날인데, 햇빛이 정말 심했다"고 털어놨다. 김구라가 "코는 안 했냐. 코도 살짝 한 것 같은데"라고 의심하자, 규현은 "내 손을 걸고 안 했다. 눈 외에는 아무것도 건들지 않았다"며 눈 성형 사실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겸 방송인 박군도 있다. 박군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20살 때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들이 박군의 과거 사진을 보고 "누구냐"며 알아보지 못하자 이같이 고백한 것. 박군의 아내이자 가수 겸 배우 한영 역시 "남편 쌍꺼풀이 잘 됐다. 코는 두 번 했다. 처음 한 게 낮게 돼서 마음에 안 들었다더라"고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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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영란은 쌍꺼풀 수술을 여러 번 해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장영란은 지난해 1월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나는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딸이 '난 왜 쌍꺼풀이 안 생겨?'라고 하더라. 또 '엄마 눈은 참 크다고'도 하더라"며 "엄마가 수술을 했다는 얘기를 해줬는데, 세 번 했다는 얘기는 차마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 기본 쌍꺼풀 수술을 안과에서 하고, 잘못했길래 한 번 더 하고, 더 크게 하고 싶어서 또 했다"며 "(의사가) 뒤트임은 뼈가 보여서 나중에 힘들다고 했는데 '뼈까지 보여도 상관없다'고 한 뒤 끝까지 찢었다. 앞도 후벼 팠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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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도 있다. 제시는 제시답게, 쿨하게 성형 고백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가슴 성형 사실을 밝히며 "사람이기 때문에 악플을 보게 된다. 제가 제 돈 내고 (수술을) 한 건데 왜 감춰야 하나. 수술을 하고도 감추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더 웃기다. 했으면 했다고 하면 되지 않느냐"고 솔직하게 말했다.

갑작스러운 가슴 성형 커밍아웃에 MC 전현무가 "말씀하시기 전에는 전혀 몰랐다"며 당황했자, 제시는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이게 진짜 같아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스타들은 대중들에게 성형, 시술 사실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고백하고 있다. 과정이나 그 당시 상황도 함께 공유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성형엔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스타들의 모습만 보고 수술을 성급히 결정하거나 성형의 저연령화 현상도 심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iMBC 장다희 | 사진 MBC, 본부이엔티, Label SJ, 피네이션, 토탈셋, 재믹스씨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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