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5건 추가…누적 83건 32㏊ 피해

이도근 기자 2023. 7. 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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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북부지역의 과수화상병 발병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충주와 제천, 음성에서 과수화상병 5건이 추가 발생하면서 도내 누적 발생건수는 83건으로 늘었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시 동량면 2곳, 음성군 음성읍·금왕읍 각 1곳, 제천시 봉양읍 1곳 등 사과 과수원 5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 9일 이후 충주 49건, 괴산·음성 각 10건, 제천 9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83건(72농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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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방역당국 "기온 오르는 7월 말부터 감소세" 기대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중·북부지역의 과수화상병 발병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충주와 제천, 음성에서 과수화상병 5건이 추가 발생하면서 도내 누적 발생건수는 83건으로 늘었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시 동량면 2곳, 음성군 음성읍·금왕읍 각 1곳, 제천시 봉양읍 1곳 등 사과 과수원 5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 과수원의 확진 규모는 2.3㏊다.

방역당국은 방제지침에 따라 이들 과수원을 폐원한 뒤 전체 과수나무에 대한 매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 9일 이후 충주 49건, 괴산·음성 각 10건, 제천 9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83건(72농가)으로 늘었다.

누적 피해 면적은 32㏊이며, 이 가운데 72건 26.9㏊에 대한 공적방제(매몰)가 완료됐다.

방역당국은 장마철 덥고 습한 날씨에 산발적인 발병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보통 7월에는 과수화상병 발병이 줄어들지만, 최근 간헐적으로 비가 오다보니 뒤늦게 발현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온이 오르는 이달 말부터는 화상병이 감소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잎, 열매, 가지, 꽃 등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과수나 잎사귀에 발생한 검은색 반점에서 시작돼 나무가 전체적으로 죽어가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과수흑사병으로도 불린다.

농정당국은 과수원에서 수시로 병 발생 여부를 살펴보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전국 병해충 신고 대표전화(1833-8572)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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