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러운 평화가 전쟁보단 낫다"…신원식 "이완용 후손인가"

김지영 2023. 7. 5.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고 발언하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매국노' 이완용을 소환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완용이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발언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싸우지 않고 이겨야” vs “일제 식민 지배 정당화 발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 23일 강릉산불 당시 진압 지원에 나섰던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고 발언하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매국노’ 이완용을 소환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763개 시민·종교단체가 참여한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 대표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대량 살상 후 승전하는 것이 지는 것보다 낫겠지만, 그게 그리 좋은 일인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종전을 놓고 많은 논란이 생겼다. 강력한 국방력으로 이길 수 있는 동력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은 지난달 28일 한국자유총연맹 행사에서의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를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며 평화협정 출발점으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을 놓고 “북한이 다시 침략해 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대표의 ‘더러운 평화’ 발언에 여권에서는 “매국노 이완용의 정신적 후손인가”라며 반발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완용이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발언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묻는다. 이기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면, 6‧25전쟁 때도 우리가 북한에 항복하는 것이 더 나았다는 소리인가”라며 “5000년의 우리 역사 동안 900여 회의 크고 작은 외침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이 위대한 국난 극복사를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 장군님은 물론이고, 6‧25전쟁 때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반국가적 역사 인식을 규탄한다. 이재명 대표는 즉각 해괴한 대국민 언어테러를 멈추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