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에스엔에스, 트랙터·이앙기 자율주행시스템 국가 형식 검사 통과

TYM과 협업 통해 농업용 기계에 자율주행솔루션 적용 확대 나서

[서울경제] 대전 유성구 문지동에 위치한 농기계 자율주행 및 방산전문 벤처기업 ㈜파인에스엔에스(대표이사 채희성)가 국내 최초로 트랙터와 이앙기 자율주행시스템 국가 형식 검사를 동시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2015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형로봇연구단 연구원들 중심으로 창업한 ㈜파인에스엔에스는 국내 1위 농기계 전문 제조업체 TYM(舊 동양물산기업+국제종합기계)과 공동으로 2019년 10월부터 농기계용 레벨 I/II 자율주행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국가 형식 검사를 국내 최초로 통과함으로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는 물론 TYM을 통한 해외수출이 진행됨에 따라 신사옥 마련을 통해 자율주행솔루션 양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파인에스엔에스는 TYM의 트랙터 최고 사양(T130)과 최신형 이앙기(RGO-690)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RTK GPS와 관성항법장치(INS: Inertial Navigation System)를 이용하여 작업경로 생성/추종/제어 등 자율주행 핵심 SW와 LTE 통신을 지원하는 측위센서 모듈, 자율주행 전용콘솔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현재 자율주행솔루션 위치 정밀도는 정지 시 ±2cm, 작업경로 이동 시 ±7cm 수준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레벨 II 농기계용 자율주행솔루션이 국가 형식 검사를 통과함으로서 ㈜파인에스엔에스는 TYM과 협업을 통하여 트랙터/이앙기 기종 확대는 물론 콤바인 및 밭 작업용 관리기 등 다양한 종류의 농업용 기계에 자율주행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카메라(딥러닝 영상처리)와 레이더 센서 등을 활용하여 레벨 III 자율주행솔루션 개발 또한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파인에스엔에스는 채희성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세계 최고의 농기계용 자율주행 전문기업을 목표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