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의무 해제에도…국민 51% "증상 있으면 자발적 격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 이후에도 여전히 국민의 절반 이상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고 자발적 격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달 23∼26일 한국리서치와 함께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에서 지난달 1일 위기단계 하향 이후 코로나19나 호흡기 감염증 증상을 경험한 응답자는 135명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 이후에도 여전히 국민의 절반 이상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고 자발적 격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달 23∼26일 한국리서치와 함께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에서 지난달 1일 위기단계 하향 이후 코로나19나 호흡기 감염증 증상을 경험한 응답자는 135명이었다.
이들 중 41.5%는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5.9%는 자가 검사를 했으며 32.6%는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병·의원 검사와 자가 검사를 합쳐 67.4%가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증상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묻자 51.1%가 자발적으로 격리했다고 답했다. 자발적으로 격리를 하지 않기로 택한 응답자는 29.6%, 가족이나 직장·학교 등의 강력한 권고로 비자발적인 격리를 한 사람은 9.6%였다.
유 교수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졌어도 아직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은 중요하다는 인식이 살아있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과 사망자 등 감염 현황에 대한 주목도를 묻는 문항에선 '주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4%로 '주목한다'는 응답(44.3%)보다 높았다. 60대 이상이나 저소득층, 자녀가 있는 그룹에선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84.4%가 의무화 유지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해제 시점에 대해선 55.8%가 "당분간 의무화를 유지하고 안정될 때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mihy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호중,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했다…크게 후회·반성"(종합2보) | 연합뉴스
- "성형수술 중 환자 신체 사진 찍어 유포"…간호조무사 수사 | 연합뉴스
- 77세 트럼프도 '30초 얼음'?…연설 도중 돌연 말 멈추고 침묵 | 연합뉴스
- LG家 장녀·맏사위 '겹악재'…잇단 소송·의혹 등에 구설 올라 | 연합뉴스
- 경기도, 친인척 외 이웃에도 '가족돌봄수당'…내달 3일부터 접수 | 연합뉴스
-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실종…외무장관도 동승(종합2보) | 연합뉴스
- 필리핀 소도시 시장 '中간첩' 의혹…과거 온통 미스터리 | 연합뉴스
- 여친폭행영상 공개에 힙합거물 콤스 "진심 죄송…변명 여지없어" | 연합뉴스
- '승객 있는데도…' 시내버스 안에서 음란행위 벌금 400만원 | 연합뉴스
- 북, 리설주 ICBM 목걸이 이어 '화성-17형' 모형폭죽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