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 열풍에 편의점 '발주 중단'…농심, 생산량 확대 내부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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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004370)의 여섯 번째 깡 스낵 '먹태깡' 열풍에 일부 편의점에서 결품 사태가 이어지면서 발주가 중단됐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이달 1일 먹태깡 발주를 중단했다.
CU 관계자는 "먹태깡을 찾는 손님들이 몰리면서 기존 확보 물량이 부족해 발주를 중단하게 됐다"며 "정상 발주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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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농심(004370)의 여섯 번째 깡 스낵 '먹태깡' 열풍에 일부 편의점에서 결품 사태가 이어지면서 발주가 중단됐다. 농심은 생산량 확대를 위해 내부 논의에 착수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이달 1일 먹태깡 발주를 중단했다. 지난달 29일 먹태깡을 판매한 지 3일 만이다.
CU 관계자는 "먹태깡을 찾는 손님들이 몰리면서 기존 확보 물량이 부족해 발주를 중단하게 됐다"며 "정상 발주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센터별 재고가 달라 일부 점포에서는 발주가 힘든 상황이다.
이마트24는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발주 중단 조치를 진행한다. 물류 센터별로 물량이 달라 순차적으로 발주 중단에 들어간다. 이달 5일부터 다시 발주를 재개할 계획이다.
GS25는 발주 축소를 논의한다. 점포별 원활한 제품 유통을 위해 발주 횟수와 양을 조절하기로 했다.
편의점에는 먹태깡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용산구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50대 편의점주 A씨는 "먹태깡 출시 얘기를 듣고 5박스를 주문했는데 하루 만에 2박스 물량이 팔렸다"며 "이 중 1박스는 한 손님이 모두 사 간 것"이라고 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B씨(여·26)는 "들어오자마자 먹태깡 재고를 물어보는 손님이 많았다"며 "술안주로 입소문이 나 많이 찾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품귀 현상에 한 온라인몰에서는 1봉지당 가격이 1700원에서 5400원까지 뛰었다. 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1000~2000원 수준 웃돈을 얹어 거래되는 모습이다.
농심 관계자는 "편의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등 순차적으로 유통채널에 입점하고 있다"며 "편의점 외에도 이마트를 포함한 대형마트에도 모두 입고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량 확대를 두고 내부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은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 맛을 접목한 먹태깡을 지난달 22일 출시했다.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도 첨가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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