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에도 테니스 장시간 치던 30대 ‘열경련’

이동준 2023. 7. 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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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주말 야외에서 장시간 테니스를 치던 30대 남성이 '열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33)씨에 대한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전북은 지난 주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한편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서도 폭염 속에서 밭일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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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에서도 밭일 하던 노동자 쓰러져
게티이미지뱅크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주말 야외에서 장시간 테니스를 치던 30대 남성이 ‘열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다.

열경련(熱痙攣)은 열사병(熱射病)의 1형으로, 동통, 동공산대, 맥박미약을 수반한 근경련을 나타낸다.

특히 대량의 물과 염분을 상실해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3시쯤 전북 완주군 용진읍 완주군청 테니스장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33)씨에 대한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송 당시 A씨는 양쪽 팔다리와 복부 등에 경련을 일으키고 빈맥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은 지난 주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른 곳이 많았고, 일부 지역은 올들어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쉴 수 있는 그늘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서도 폭염 속에서 밭일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쯤 전북 고창군 해리면의 한 밭에서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A씨(58)가 빈맥과 팔다리 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전북은 군산과 장수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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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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