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의 대부’ 박규채, 향년 85세로 별세

이선명 기자 2023. 7. 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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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규채. 경향신문 자료사진



원로배우 박규채가 향년 85세 나이로 별세했다.

업계에 따르면 박규채는 1일 오후 1시 5분쯤 숨을 거뒀다. 그는 최근 폐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1938년생인 박규채는 1957년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1961년 MBC 라디오 성우 연기자로 발탁돼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2년 서울중앙방송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여러 작품에서 얼굴을 알렸다. ‘야망 25시’ ‘제1공화국’ ‘억새풀’ ‘사랑과 야망’ ‘3김 시대’ 등 다수의 시대극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원일기’ ‘마포 무지개’ ‘폭풍의 계절’ ‘숨은그림찾기’ ‘삼김시대’ 등 여러 하트작에도 연이어 등장했다. 고인의 최근 연기 활동은 200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당고조 이연으로 출연한 것이다.

박규채는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야당 후보인 김영삼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출연작들이 조기종영되는 등 연기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후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영화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돼 1년여간 재임한 이력이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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