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북도청 2층 계단 통로 중앙에 걸려 있던 윤대통령과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진이 철거됐다. 충북도가 본관 갤러리에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기념 사진전을 연 지 하루 만이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충청북도가 '윤석열 우상화' 논란에 휩싸인 '국정 1년 사진전' 전시의 취소를 결정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3일부터 충북도청 본관에서 열 예정이었던 국정 1년 사진전 전시를 공식 취소했다. 도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1년간의 도정과 국정을 두루 살피도록 준비한 행사가 도민 간 불필요한 논란이나 오해를 유발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30일 도청 본관 1층과 2층 벽과 계단 통로 등에 윤 대통령 관련 사진 24점을 전시했다. 대통령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나 김건희 여사 관련 사진도 포함돼 '윤 대통령을 우상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도청 본관에는 평소 지역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시민사회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시민의 공간에 대통령 치적·일상 등을 홍보하는 사진을 게재했다"며 "대통령을 우상화하려는 발상이 참으로 어이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충북도는 앞서 전시를 열게 된 배경으로 "대통령실에서 취임 1주년 관련 사진 전시 의사를 전해와 오는 14일까지 전시회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지사는 사진전을 전면 취소하고, 지역작가들의 작품으로 원상복구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