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아스파탐’ 발암 가능 물질 분류 예정 음료업계, ‘제로슈거’ 포비아 확산 촉각 세워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건강드링크 시장을 대표하는 품목 중 하나인 ‘비타500’을 생산하는 광동제약(009290)은 “‘비타500’ 및 ‘비타500 제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 예정인 인공감미료 아스파탐과 무관하다”며, “해당 제품뿐만 아니라 당사의 다른 음료제품에도 아스파탐은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광동제약
올해 3월 시장에 선보인 ‘비타500 제로’는 기존 비타500에 함유된 비타민C(500㎎)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류와 칼로리 함량은 0으로 설계해 건강함을 배가한 제품이다. 출시 3개월만에 1000만병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로 쓰이고 있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시플레저 열풍을 타고 다양한 무설탕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식음료업계는 자사제품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등 이번 논란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다른 인공·천연 감미료를 활용해 제로슈거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주요 음료업체들은 일단 안도하면서도 우려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경우 전세계 일부 국가와 달리 국내에 선보인 ‘코카콜라 제로’ 등 제로슈거 제품들에 모두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펩시제로를 제외한 ‘칠성사이다 제로’, ‘밀키스 제로’, ‘탐스 제로’ 등 자체 제로슈거 브랜드도 다른 감미료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