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출마’ 노예슬, 필라테스 ‘먹튀’ 남편과 이혼…“남은 인생 잘 살길”

권준영 2023. 7. 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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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노예슬씨가 필라테스 학원 '먹튀' 후 잠적한 남편 A씨와 결국 이혼했다.

노예슬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달 이상 끌어왔던 이혼소송이 오늘 자로 종료됐다"며 "비록 이혼으로 결혼생활이 끝났지만 전 남편 A씨가 피해자분들의 피해를 온전히 배상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잘 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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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10달 이상 끌어왔던 이혼소송이 오늘 자로 종료”
“비록 이혼으로 결혼생활 끝났지만…전 남편 A씨가 피해자분들의 피해를 온전히 배상하길”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노예슬씨. <노예슬 SNS 캡처>
<디지털타임스 DB>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노예슬씨. <노예슬 SNS 캡처>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노예슬씨. <노예슬 SNS 캡처>

지난해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노예슬씨가 필라테스 학원 '먹튀' 후 잠적한 남편 A씨와 결국 이혼했다. 이혼소송을 제기한지 약 10달 만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예슬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남편 A씨와의 이혼소송 절차에 마무리를 지었다고 직접 밝혔다.

노예슬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달 이상 끌어왔던 이혼소송이 오늘 자로 종료됐다"며 "비록 이혼으로 결혼생활이 끝났지만 전 남편 A씨가 피해자분들의 피해를 온전히 배상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잘 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씨는 "공탁에 관한 안내는 최석호 변호사의 코멘트로 대신하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법률대리인의 공식 입장문을 첨부했다.

노씨 측 법률대리인은 "노예슬씨의 이혼사건이 오늘자로 확정됐다. 이혼사건 확정과 관련된 자료를 공유 드린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 노예슬씨가 재산 분할을 받았어야 하는 사건이지만 반대로 자기 재산을 분할해주는 것에 노예슬씨가 동의해 노씨의 의사가 반영된 화해권고결정이 나오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화해권고결정의 두 번째 페이지를 보면 원고인 노예슬씨가 피고인 전 남편 A씨한테 금 7000만원을 2023. 8. 31.까지 지급한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며 "위 화해권고결정이 확정됐기 때문에 A씨한테는 '노예슬님으로부터 2023. 8. 31. 받을 예정인 7000만원짜리 채권'이라는 재산이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A씨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은 추후 민사소송 승소 이후의 집행을 담보하기 위해 민사소송 제기와는 별도로 위 채권을 목적물로 하는 채권가압류를 법원에 신청하시면 되겠다"며 "피해자 분들이 가압류를 신청하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는 점, 가압류 신청 후 결정문이 제3채무자에게 송달되는 기간이 최소 3주 가량 된다는 점을 고려해 변제기일은 2023. 8. 31.로 설정했다"고 부연했다.노씨 측은 "피해자 여러분들이 가압류를 하기 전까지 A씨가 돈을 가져가지 못하게 A씨에게 돈을 주는 날짜를 일부러 뒤로 설정한 것"이라면서 "그러니 이 글을 보시면 최대한 빠르게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가압류를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먹튀' 피해자들에게 알렸다.

또 "피해자 분들은 일단 위 채권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해주시면 되고, 이후 노예슬씨에게 송달된 가압류결정문들 상에 기재된 피해자 분들의 채권액수 합이 7000만원을 초과하게 되면 법원에 7000만원을 공탁할 예정"이라며 "가압류 액수가 7000만원을 초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7000만원을 공탁하게 되면 A씨가 가압류된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민사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으시고 확정이 되면 가압류를 본압류로 전환하셔서 법원으로부터 출급을 받으시면 되겠다"고 했다.

끝으로 노씨 측은 "이번 사건에서 노예슬씨는 A씨를 상대로 약 15년 동안 발생할 예정인 1억 2000만원 가량의 법정양육비를 달라고 주장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노예슬씨는 자신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할 법적인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양육비를 받는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피해자 분들의 피해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노예슬씨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이나 비난은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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