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미선, 오늘(29일) 4주기…여전히 그리운 배우

故 전미선, 오늘(29일) 4주기
유작은 영화 '나랏말싸미'

고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지 4년이 지났다. MBC 제공

배우 고(故)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지 4년이 지났다.

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항년 50세. 당시 매니저의 신고로 119 구급대 및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세상을 떠났으며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히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사망 4일 전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 연극 '친정엄마'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KBS2 '녹두전' 출연까지 예정돼 있었다.

급작스러운 소식으로 연예계는 슬픔에 빠졌다. '나랏말싸미'는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홍보 활동을 중단했으며 많은 배우들이 SNS를 통해 고인을 그리워했다. 영화 기자간담회 당시 박해일은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해서 너무나 영광이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1970년생인 고인은 1989년 드라마 '토지'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30여 년 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육룡이 나르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마더' '살인의 추억' '연애' '숨바꼭질' 등의 작품으로 사랑받았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