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전설' 장미란, 문체부 차관 된다

신수정 2023. 6. 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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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린다.

장미란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역도 금메달(75㎏ 이상급)을 목에 건 인물이다.

시상대의 3명 중 자격 있는 선수는 장미란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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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국 여자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다.

29일 한국 여자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다. 사진은 지난 3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의 모습.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5명 내외의 장차관급 인사안을 발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한다.

장미란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역도 금메달(75㎏ 이상급)을 목에 건 인물이다. 당시 함께 시상대에 올랐던 은메달리스트 올라 코로브카(우크라이나)와 동메달리스트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카자흐스탄)는 이후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확인돼 메달이 박탈됐다. 시상대의 3명 중 자격 있는 선수는 장미란뿐이었다.

29일 한국 여자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다. 사진은 지난 2016년 폐광촌인 강원 태백시 철암중고교에 열린 '찾아가는 스포츠멘투링 교실' 강연 모습.[사진=뉴시스]

이후 2013년 공식 은퇴한 장미란은 후배 양성과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2012년 설립한 장미란재단은 비인기 종목 선수나 스포츠 꿈나무를 후원하고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또 전문 스포츠 행정가로서의 길도 다져나갔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후배들을 위한 스포츠 행정을 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장미란은 2015년 박사과정을 거쳐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7년 미국으로 건너가 스포츠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복귀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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