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 기대감에…자동차 부품株도 상승 랠리

박은비 기자 2023. 6. 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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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 주력 업종인 자동차주가 주목받으면서 실적 호조 기대로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 상승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증시가 수출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부품주도 더불어 상승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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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주 상승세…화신, 52주 신고가
"2분기 실적 호조 기대, 수주 관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1.39)보다 9.13포인트(0.35%) 오른 2590.52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4.14)보다 5.47포인트(0.63%) 상승한 879.61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0.3원)보다 0.7원 내린 1299.6원에 출발했다. 2023.06.2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최근 수출 주력 업종인 자동차주가 주목받으면서 실적 호조 기대로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 상승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오전 10시30분 전 거래일 대비 900원(1.40%) 상승한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위아를 비롯한 현대모비스(0.65%), 현대오토에버(0.83%) 등 현대차 그룹사들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같은 흐름은 다른 자동차 부품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화신(5.01%), 성우하이텍(2.19%), HL만도(1.92%), 에스엘(1.51%), SNT모티브(0.78%), 한온시스템(0.22%) 등도 3거래일 이상 상승 흐름을 보다. 특히 화신의 경우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증시가 수출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부품주도 더불어 상승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이후 테슬라, 도요타, 혼다,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동반 주가 상승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올해 1분기 실적이 대부분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평균 영업이익률이 8%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테슬라 가격 인상과 판매 증가가 가격 경쟁 우려 완화로 이어지면서 완성차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호조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지난 2019년 8800만대, 2020년 7400만대, 2021년 7800만대, 지난해 7600만대로, 최근 3년간 축적된 이연 수요 연간 1000만대 이상이 수요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품주 인기는 현대차가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를 높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최근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 94만대로 기존(84만대)보다 12%, 2030년 200만대로 기존(187만대) 대비 7%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임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사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와 더불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수주로 올해는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2025년 전기차 대량 생산을 앞두고 소싱 다변화를 결정하는 시기"라며 "피크아웃(정점 찍고 하락 국면 진입) 우려가 아닌 레벨업된 한국자동차 산업 위상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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