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샌즈, ‘하이킹 중 실종’ 5개월만에 사망 확인 “향년 65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캘리포니아의 한 산에서 발견된 유해가 지난 1월 하이킹 중 실종된 영국 배우 줄리안 샌즈로 확인됐다고 27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향년 65세.

경찰은 이날 등산객이 샌즈의 유해를 발견했으며 현재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샌즈는 1월 13일 샌가브리엘 산맥의 발디 보울 지역에서 악천후로 실종됐다. 경찰은 치명적인 폭풍과 빙판길, 눈사태의 위협으로 인해 항공 및 지상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사망 방식은 아직 조사 중이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다”라면서 “샌즈를 찾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노력해 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가족은 샌즈의 유해를 찾기위해 노력한 캘리포니아 당국에 감사를 표했다.

가족 측은 “우리는 줄리안을 찾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노력한 수색팀과 코디네이터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줄리안을 훌륭한 아버지이자 남편, 탐험가,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 독창적이고 협력적인 공연자로서의 밝은 기억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즈는 열렬한 하이커였다. 그의 친구이자 하이킹 파트너였던 케빈 라이언은 이전에 하이킹이 그의 진정한 열정이었다며 "줄리안은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뛰어난 하이커였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샌즈는 오스카상 수상작인 영화 '전망 좋은 방'과 TV 드라마 '24' '스몰빌'에 출연한 배우로 유명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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