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줄리안 샌즈, 등산 중 실종 5개월만에 사망 확인 [Oh!llywood]

[OSEN=최나영 기자] 영국 출신 배우 줄리안 샌즈가 하이킹 중 실종된 지 5개월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년 65세.

피플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 페르난도 보안관 부서는 주말 동안 볼디 산 지역에서 휴양 등산객들이 발견한 유해가 샌즈의 것이라고 확인했다.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쿠로너 부서는 성명을 통해 "2023년 6월 24일 볼디 산에 위치한 시신의 신원 확인 절차가 완료, 노스 할리우드의 65세 줄리언 샌즈로 확인됐다"라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망 방식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샌즈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지난 주 트위터에 샌즈 가족의 성명을 공유하며 "지난 5개월 동안 줄리안을 찾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수색팀과 조정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샌즈는 지난 1월 13일 그의 아내 에브게니아에 의해 볼디 볼 지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처음 보고됐다. 수색 및 구조팀은 샌즈가 실종된 이후 몇 개월 동안 그를 찾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샌즈의 동생은 1월 24일 크레이븐 헤럴드 & 파이오니어에 "마음속으로는 그가 떠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가슴 아파하기도 했다.

열렬한 등산가인 샌즈는 2020년 가디언에 'Makalu와 같은 높은 히말라야의 외딴 봉우리'에 오르는 것이 그의 버킷리스트 1위를 차지한다고 밝혔던 바다. 더불어 그가 가장 아찔했던 순간은 1990년대 초 안데스 산맥에서 여행 중에 그와 다른 세 명이 20,000피트 이상의 끔찍한 폭풍에 휘말렸던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인터뷰에서 샌즈는 자신의 가장 큰 두려움은 '활동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건강하지 않고, 지루한 것'이라고 말했고, 찬란한 추운 아침에 산 정상에 가까이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샌즈는 1980년대에 시작된 연기 경력 동안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크로스본즈’, ‘메디치: 더 매그니피센트’, 영화 ‘뱀파이어’, ‘오션스13’, ‘밀레니엄’, ‘식스 댄스 레슨 인 식스 웍스’, ‘써스펜션’, ‘비뚤어진 집’, ‘페인티드 버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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