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콩 안정적 생산 위해 초기 철저한 재배관리가 필수"

2023. 6. 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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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s20c@naver.com)]농촌진흥청은 27일 본격적인 콩 재배기를 맞아 안정생산을 위한 생육 초기 재배법과 병해충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박기도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육 초기 철저한 재배관리가 필수적이다"며 "병해충 발생 시 초기 방제에 힘써 작물의 품질과 수확량을 유지토록 힘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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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발생 시 초기 방제로 작물의 품질과 수확량 유지에 힘써야"

[송부성 기자(=전북)(bss20c@naver.com)]
농촌진흥청은 27일 본격적인 콩 재배기를 맞아 안정생산을 위한 생육 초기 재배법과 병해충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먼저 콩 심기 파종기는 이모작의 경우, 주로 6월 하순이 적합하다.
일찍 심으면 웃자라 생육중기 이후에 쓰러질 수 있고, 늦게 심으면 꼬투리가 적고 콩알이 작아져 수확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제때 심는 것이 중요하다.
7월 이후에 심는다면 종자 양을 1.5배 늘리거나 심는 거리를 좁혀야 한다.

장마철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재배지 안쪽에 물길을 내 물 빠짐이 잘되도록 하고, 침수에 취약한 논에서는 비 오기 3일 전까지는 심기를 마쳐야 한다.
콩을 심고 3일이 지나도 비가 오지 않으면 두둑 높이의 80% 정도로 물 대기를 한다.
가뭄이 심하게 들면 정상적인 어른 모로 자라는 비율이 떨어지므로 심는 시기를 조율한다.
▲콩 재배 시 주요 잡초(출처 한국잡초학회) ⓒ농촌진흥청
잡초 관리는 콩 심은 이후 3일 이내에 토양처리 제초제를 이용해 잡초를 방제한다.
이후 볏과 잡초는 3~5잎 시기 이내에 줄기·잎(경엽) 처리 제초제를 뿌리고, 이외 잡초는 비선택성 제초제를 밭고랑(헛골)에 뿌려 방제한다.

생육 초기에 비가 많이 오면 토양이 습해지고 기온이 낮아져 토양 전염성 병이 잘 발생할 수 있다.
올해 7~8월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3가지 병(역병, 뿌리줄기썩음병, 검은뿌리썩음병)에 대한 약제가 없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병이 발생한 식물체는 뿌리 주변 흙과 함께 재배지 밖으로 버려 병의 확산을 막는다.

현재 역병, 뿌리줄기썩음병, 검은뿌리썩음병 약제에 대한 농약직권등록시험이 완료되어 농약전문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다.
농약전문위원회의 승인과 농약잔류시험 등을 통과하면 등록 약제로 등재될 수 있다.

생육 초기에는 거세미나방,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진딧물 등이 잘 발생한다.
이 시기에 해충 피해를 보면 개화에 영향을 미쳐 수확량이 감소하고 회복도 어려우므로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힘써야 한다.

농가에서는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뿌려야 한다.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기준에 따라 작목별 등록 약제를 적용해야 하며,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참고해 농약잔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박기도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육 초기 철저한 재배관리가 필수적이다"며 "병해충 발생 시 초기 방제에 힘써 작물의 품질과 수확량을 유지토록 힘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송부성 기자(=전북)(bss20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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