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장 “문재인이 간첩이란 걸 국민 70%가 몰라”

안은복 2023. 6. 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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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퇴직자 모임 토론회서 언급
민주 박용진 “국민 모욕, 당장 해촉”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계산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제도발전위원회는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이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26일 지난 26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박덕흠 의원과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최근 간첩사건의 특징과 국가안보’ 토론회에서 나왔다.

토론자로 참석한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재인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대공 수사권 폐지를 비판하면서 “(대공 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기까지) 이제 6개월이 남았다. 70% 이상의 국민이 모르고 있다.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정구영 한국통합전략연구원 부원장이 ‘여야 합의로 국정원 대공 수사권 존속 기한을 규정한 국정원법 부칙을 개정해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문재인 간첩 지령인데 (부칙 연장 이야기를) 듣겠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용진 의원은 박 위원장 발언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직 대통령을 음해하고 국민을 모욕하는 사람이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경찰제도 개편의 적임자냐”며 “당장 박 위원장을 해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대공수사의 경찰 이관은 2012년 대선 때부터 국정원 개혁과제로 나오던 이야기”라며 “10년이 지난 오랜 논의를 이런 식으로 ‘간첩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방안’이라고 말하는 건 전광훈 목사 같은 사람이 그야말로 이 정부와 여당 곳곳에 포진해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협치는 커녕 한 줌의 보수 유튜버와 극우 목사들이나 좋아할 만한 이야기하는 사람을 자문위원장에 앉혀놓을 수 없다”며 “당장 박인환 위원장을 해촉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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