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이 쓰던 향수"…구찌, 고급향수 '크리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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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구찌(Gucci)'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케링그룹이 향수 업체 크리드(Creed)를 인수한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케링그룹이 빠르게 성장 중인 화장품 및 향수 사업 부문 확장을 위해 크리드 인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케링 그룹은 올해 초 향수 등을 개발하는 새로운 '뷰티(Beauty)' 부서를 출범시켰다.
프랑수아 팔루스 케링그룹 전무이사는 "향수는 패션과 액세서리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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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구찌(Gucci)'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케링그룹이 향수 업체 크리드(Creed)를 인수한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케링그룹이 빠르게 성장 중인 화장품 및 향수 사업 부문 확장을 위해 크리드 인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크리드 소유주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산하의 '롱텀 프라이빗 캐피털 사모펀드'다. 케링그룹과 블랙록은 구체적인 거래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번 거래 가치가 10억~20억유로(약 1조4000억~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크리드는 에스티로더가 소유한 영국 브랜드 조말론에 이어 고급 향수 부문 매출 2위인 브랜드다. 크리드는 지난 3월 31일 마감한 회계연도 기준 2억5000만유로의 매출을 거뒀다. 남자 향수 아벤투스 등으로 유명한 크리드는 36개 직영점을 포함해 전 세계에 약 14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케링그룹과 같은 명품 브랜드들은 화장품 같은 미용 제품의 경우, 제3자에게 브랜드 라이선스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명품 시장에 진입하는 소비자를 위한 관문으로 미용 제품이 쓰이면서 이제 명품 회사들은 화장품, 향수 등 미용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예컨대 샤넬이 향수 '샤넬 NO5'를, 디올이 '미스 디올' 향수를 100달러(13만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하며 명품에 대한 접근성과 호감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케링 그룹은 올해 초 향수 등을 개발하는 새로운 '뷰티(Beauty)' 부서를 출범시켰다. 에스티로더의 임원까지 사업부 책임자로 영입했다. 프랑수아 팔루스 케링그룹 전무이사는 "향수는 패션과 액세서리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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