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쉬워진다"…네이버, 디지털서비스개방 서비스 제공

◇네이버의 디지털서비스개방 관련 서비스 제공에 따라 네이버지도에서 경로탐색 중 SRT 승차권 예매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개방 선도서비스' 사업 참여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이용 편의성 확대에 나선다. 디지털서비스개방 선도서비스는 민관협력을 통해 공공 웹ㆍ앱에서만 제공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서도 제공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네이버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실시한 공모를 통해 협력 사업자로 선정된 후 SRT 승차권 예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 예약, 국립수목원(광릉숲) 예약, 인천국제공항 지도서비스,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이용 서비스를 네이버 플랫폼에서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부터 SRT 승차권 예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간편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서역에서 진행되는 '디지털서비스개방 선도서비스 개통식'에서 네이버지도를 통한 SRT 승차권 예매 기능도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와 ㈜SR 간 시스템을 연동해 제공하는 기능으로, 네이버지도 앱 내 기차 조회ㆍ예매 탭을 누르면 출발지와 목적지 정보를 입력해 편성된 열차정보를 확인하고 승차권 예매도 진행할 수 있다.

사용자가 네이버지도를 활용해 특정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탐색하고 있었다면, 기차 조회ㆍ예매 탭을 누르지 않고도 경로정보 상 노출되는 '예매' 버튼을 눌러 예매를 진행하는 게 가능하다. 승차권 결제도 네이버페이로 할 수 있다. 예매를 완료한 후에는 모바일 네이버 앱의 Na. 영역, 네이버 지도 앱에서 탑승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네이버지도는 2021년 한국철도공사과 시스템 연동을 진행하고 KTX, 새마을, 무궁화, ITX-청춘, 관광열차의 열차정보와 예매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SRT 열차정보까지 품게 되면서 사용자 이동의 편리함을 한층 높이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됐다.

◇네이버의 디지털개방 관련 서비스 제공에 따라 네이버 검색에서 내게 적합한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 정보를 쉽게 확인, 예약하고 사전 문진 등이 가능해졌다.

네이버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검사 예약 시스템인 '사이버검사소'와 시스템 연동도 진행한다. 네이버 사용자가 '자동차 검사 예약' 등을 검색하면 검사소의 위치와 실시간 예약 가능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내 차량 정보를 입력하면 내게 적합한 검사소 정보만 선별해 볼 수 있고, '네이버 예약'으로 검사를 간편하게 예약한 뒤 사전 문진표를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립수목원(광릉숲)의 예약 서비스 연동 완료에 따라 네이버 사용자들은 주말 나들이나 가볼만 한 곳을 탐색하면서 예약까지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협력 중인 인천국제공항 지도서비스,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이용 서비스는 추후 제공 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디지털서비스개방 선도서비스' 참여를 통해서는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공공분야에서 네이버 예약의 활용성이 높아지는 만큼 사용자의 생활편의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오프라인에 다양한 온라인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 생활의 편리함을 증진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디지털서비스개방 선도서비스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협업은 네이버의 사업 방향성과 '국민의 편의증진'이라는 행정안전부의 취지가 맞닿는 부분에서 진행된 사업으로서 네이버 플랫폼 전반의 편리함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