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도의회, 학교폭력 근절 토론회…해결 방안 모색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26일 8명의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열리고 있다.2023.06.26.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6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김현문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이정훈 충북교육청 인성시민과장, 박지현 서원대 교육학과 교수, 최우성 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 조정실 해맑음센터장, 이중재 충북안전교육협회 사무총장, 송슬아 변호사, 강현주 충북교육청 관계 회복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근절 대책과 추진 방향,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 피해자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학교폭력 해결 방안으로 학교의 교육적 역할 회복을 위한 법률 개정의 필요성, 학교의 관계 회복 조정 역할 등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숙의한 내용을 토대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가정, 학교, 지역 시회와 협력해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학교에 자리 잡는 것"이라며 "학교에서 아이들이 친구를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고 함께 배우고 동반자로 생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학교폭력을 근절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문 위원장은 "학교 폭력 발생 시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 학생의 일상 복귀와 가해 학생의 교화"라며 "형사·사법적 절차보다 관계 회복에 대한 노력이 우선시 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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