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믿은 내가 호구..." 소래포구 꽃게 바꿔치기 재차 논란

정석준 2023. 6. 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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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요금, 호객 행위 등 시장 내 악습 근절을 약속한 인천 소래포구 인근 시장이 꽃게 '바꿔치기' 판매 논란에 휩싸였다.

A씨에 따르면 꽃게를 판매하던 상인은 "요즘 소래포구에서 '다리 없는 꽃게' 때문에 난리 났는데 우리와는 상관없다"며 "뉴스에 나온 것이 소래포구에서 구입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억울하다"고 강조했으나 A씨는 "상인 대표가 큰절하면서 달라지겠다고 사죄한 걸 믿은 내가 호구였다"며 다리 없는 꽃게 사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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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에서 구매한 암꽃게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

바가지 요금, 호객 행위 등 시장 내 악습 근절을 약속한 인천 소래포구 인근 시장이 꽃게 '바꿔치기' 판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티니 보배드림에는 최근 소래포구에 방문해 꽃게를 구매했으나 상태가 좋지않다는 주장이 담긴 A씨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식사 후 같이 간 동생이 식당 앞에서 판매하는 꽃게를 구입하길래 따라 샀다"며 "가게에서 보여준 꽃게에 다리도 다 붙어있고 알도 꽉 차 있었다. 동생은 수꽃게 5만원어치, 나는 암꽃게 2kg을 6만원에 샀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꽃게를 판매하던 상인은 "요즘 소래포구에서 '다리 없는 꽃게' 때문에 난리 났는데 우리와는 상관없다"며 "뉴스에 나온 것이 소래포구에서 구입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억울하다"고 강조했으나 A씨는 "상인 대표가 큰절하면서 달라지겠다고 사죄한 걸 믿은 내가 호구였다"며 다리 없는 꽃게 사진을 공유했다.

한편, 소래포구전통어시장상인회, 인천수협소래어촌계, 소래영남어시장 등 주요 단체에 가입된 상인 100여명은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에서 자정대회를 열고 '위생 청결 준수', '고객 신뢰 회복'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행진하며 결의를 다진 바 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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