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천안, 동네 빵집 사장님들 17년간 빵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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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1년에 두번 빵 축제를 열며 '빵의 도시 브랜드화' 성공의 주역들인 동네 빵집 사장들이 17년째 빵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천안시는 호두과자를 비롯해 전국적 유명세를 얻고 있는 빵집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2021년부터 제과협회 천안시지부와 함께 빵 축제를 시작했다.
제과협회 천안시지부는 2021년 빵빵데이 수익금 906만 5000원, 2022년 베리베리 빵빵데이 수익금 기부 536만 9000원을 천안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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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1년에 두번 빵 축제를 열며 ‘빵의 도시 브랜드화’ 성공의 주역들인 동네 빵집 사장들이 17년째 빵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아침일찍 10여명의 회원들이 카스텔라와 케잌에 들어갈 밀가루를 반죽해 숙성실에 넣고, 부재료 등을 준비해 놓고 자신들의 빵집으로 돌아갔다. 점심 무렵 20여명의 회원들이 본격적으로 카스텔라를 굽고, 생크림 케이크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숙성한 밀가루 반죽을 사용해 카스텔라 1500개를 오븐에 구워내고 생크림 케이크 100여개를 만드는데 20명이 매달려 꼬빡 5시간이 걸렸다.
천안시는 호두과자를 비롯해 전국적 유명세를 얻고 있는 빵집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2021년부터 제과협회 천안시지부와 함께 빵 축제를 시작했다. 3월에는 천안에서 생산한 딸기를 사용한 빵을 만들어 ‘베리베리 빵빵데이’, 10월에는 ‘빵빵데이’ 축제를 연다. 빵지순례와 빵 할인판매 행사, 빵 만들기 체험행사 등을 갖고 있는데 성공적이다. 제과협회 천안시지부는 2021년 빵빵데이 수익금 906만 5000원, 2022년 베리베리 빵빵데이 수익금 기부 536만 9000원을 천안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박창호(51)지부장은 “우리들의 기술에 회비를 보태 빵을 만들어 기부하자는 회원들의 마음이 모아져 나눔 빵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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