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블리 동료 구지성 “의식 없던 모습 생각나…수사로 밝혀질 것”

[뉴스엔 김명미 기자]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이 세상을 떠난 BJ 임블리(본명 임지혜)를 언급했다.

구지성은 6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사 착수 소식 들었습니다. 사건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고, 미성년자 통매음 사자명예훼손 꼭 조사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지성은 "임지혜(임블리)의 선배입니다. 그녀와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선배로서 마음이 참 아픕니다. 저또한 이 세상에서 나 자신보다 소중한 딸을 가진 엄마이기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화려하고 이쁜 모습으로만 보았던 후배. 마지막으로 병실에 누워 의식이 없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유족분들이 수사와 처벌을 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세한 수사로 처벌 받을 분들이 계신다면 반성할 기회를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블리는 지난 11일 부천에서 감성여울 등 동료 BJ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다툼을 벌인 뒤 홀로 귀가했다. 이후 임블리는 해명을 위해 생방송을 진행했고, 방송 도중 유서를 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임블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동료 BJ들과 함께했던 합동 음주방송 등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임블리는 남성지 맥심 모델, 레이싱모델 등을 거쳐 활발히 모델로 활동했다. 2014년 결혼한 뒤 모델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다 방송 영구정지 조치를 받은 뒤 플랫폼을 옮겨 개인방송 활동을 지속해왔다.

(사진=임블리 유튜브, 구지성 SNS)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