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오는 톰 크루즈→첫 내한 마고 로비…韓 왜 찾을까 [N초점]

고승아 기자 2023. 6.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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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올해 해외 스타들이 부지런히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 팀부터 일본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 홍콩배우 견자단 등이 내한해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났다. 여기에 톰 크루즈,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도 한국을 찾아 올여름을 화려하게 시작할 전망이다.

오는 7월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 팀은 개봉을 앞두고 29일 주연 배우 톰 크루즈를 필두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내한,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 및 레드카펫 행사 등 홍보 행사에 돌입한다.

톰 크루즈는 이로써 11번째 한국을 방문한다.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잭 리처' 시리즈 등으로 수차례 한국을 찾았고, 지난해 '탑건: 매버릭'으로 내한해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으며 영화 흥행을 이끈 바 있다. 특히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회견에서 "내년 여름에도, 다음 여름에도 돌아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에는) 30번, 40번 더 오고 싶다"고 말했던 가운데 이 약속을 지켜 큰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도 이번에 다섯 번째, 사이먼 페그는 세 번째로 내한한다. 한국계 프랑스 배우인 폼 클레멘티에프는 지난 4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으로 내한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눈길을 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탑건' 내한 행사 당시 한 배우가 영화 찍고 편집 단계에 들어갈 초기 시점에 마케팅과 관련 방향성 회의에서 톰 크루즈가 일단 한국은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시작했다고 들었다"며 "한국에 대한 사랑이 단순히 팬들이 좋아하니까 오는 것 이상으로 그 사람(톰 크루즈)한테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바비' 마고 로비(왼쪽)와 라이언 고슬링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도 영화 '바비'를 통해 처음으로 내한한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 따르면 두 사람을 비롯해 아메리카 페레라, 그레타 거윅 감독이 오는 7월2일 한국을 방문해 1박2일 일정으로 다양한 홍보 행사를 소화한다.

마고 로비는 배급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한국의 모든 '바비'와 '켄'을 만나러 간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바비' 측 관계자는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다 보니까 '바비'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이 같이 고려가 됐다"고 전했다.

'유전' '미드소마'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아리 에스터 감독도 한국을 처음으로 찾는다. 자신이 연출한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7월5일 개봉을 앞두고, 오는 27일 내한해 한국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에스터 감독은 한국에서 꽉 찬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진행되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 시사회 후 진행되는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며, 이후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위해 에스터 감독이 부천에 방문, 마스터클래스와 개막식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또한 평소 한국영화와 봉준호 감독의 팬이라고 밝혀온 에스터 감독은 오는 7월1일에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스페셜 GV를 진행하기도 한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측 관계자는 "'유전'과 '미드소마'가 한국 관객들에 큰 사랑을 받아서 이번에 GV 등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에스터 감독도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을 특히 긍정적으로 봐주고 좋아했다"고 전했다.

아리 에스터 감독

한 영화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이 주는 중요성이 다방면으로 있다"라며 "한국 콘텐츠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콘텐츠가 갖는 힘도 계속 늘어나면서, 그만큼 한국 시장이 중요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아시아권 전체를 잡는 데 있어서 한국 시장이 중요해졌다, 일본은 전 세계 개봉 일정과 관계없이 진행하거나 애니메이션을 더 많이 보는 상황이고 중국은 막혀 있는 부분이 많다"며 "그런 점에서 해외 대작들이 동아시아 그리고 전체적인 아시아권 시장을 잡고자 한국에 대한 의미가 더 각별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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