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제주 장마 ‘장대비’ 최대 150mm...내륙 ’찜통’더위

2023. 6. 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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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늘날씨,내일날씨 ©pixabay

일요일인 오늘(25일) 제주도는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가 되겠다.

이날 새벽부터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는 비가 오겠고, 오후부터 전남해안, 밤부터 경남서부남해안은 시간당 30mm 이상(특히 제주도는 시간당 50mm 이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오늘(25일) 오전 전국날씨

25일 새벽엔 전남해안까지, 같은 날 오후부터는 호남 전역과 경남에까지 비가 확대되겠다. 25일 밤이 되면 충청과 경북남부에도 비가 오겠다.

고온다습한 남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첫 장맛비부터 양이 많겠다.

24일 밤부터 25일까지 강수량은 제주 50~120mm, 전남·경남 30~80mm, 전북 20~60mm, 충청·경북남부 5~20mm로 예상된다. 제주산지와 제주중산간에는 최대 150mm 이상, 전남해안과 경남서부남해안에는 최대 100mm 이상 비가 올 수도 있겠다.

제주에는 25일 새벽부터 비가 시간당 50mm이상 쏟아지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겠다. 또한 전남해안과 경남서부남해안에 각각 25일 오후와 밤부터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mm 이상 오겠다.

기상청은 특히, 일부 지역은 하루에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또 폭우가 쏟아질 때도 있으니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는 물론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나는 경우에도 대비해야겠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대구 19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기상청: 오늘(25일) 오후 전국날씨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2도 △강릉 28도 △대전 31도 △대구 29도 △전주 30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다.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된 일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비가 내린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모레부터 제주도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26일(월)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오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관측된다.

©기상청: 내일(26일) 월요일 오전 전국날씨

27일(화) 전국에 비가 오겠고, 28일(수)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이어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27일(화) 오전 전국날씨

정체전선(장마)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8일(수)까지 곳곳에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가 되겠다.

29일(목) ~ 7월 1일(토)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29일(목) 전국에 비가 오겠고, 30일(금)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29일(목)~7월 1일(토) 제주도에 비가 이어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가 되겠다.

기상청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7월 2일(일) ~ 4일(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전망된다.

장마기간 중부지방 평균 31.5일‧ 강수량 378.3mm

한편,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장마 시작일 평년값은 중부지방은 6월25일, 남부지방은 6월23일, 제주지방은 6월19일이다.

장마기간은 중부지방이 평균 31.5일 강수일수 평균 17.7일, 평균 강수량은 378.3mm이다.

최근 10년간 장마 평균값 종료일(끝)은 중부지방은 7월26일, 남부지방은 7월24일, 제주지방은 7월20일이다.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해는 2020년으로 696.5mm, 가장 적은해는 2014년 146.2mm이다.

기상청은 과거 장마 예상시기를 발표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장마 예상시기가 많이 변하고 정확도가 떨어져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장마예보는 하지 않고 통계치를 제공하고 있다.

기상청, 올 여름 덥고 비소식 평년보다 많을 듯 

기상청은 7월부터 9월까지의 3개월 기상전망과 여름철 방재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3개월 전망 가운데 여름철(7~8월)의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됐다.

기상청의 기후예측모델을 포함해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11개 기상청의 471개 기후예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여름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6~63%로, 강수량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39~47%로 각각 나타났다.

기상청은 특히, 엘니뇨가 발달함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에는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엘니뇨 감시구역인 열대 중·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현재 평년에 비해 0.9℃ 높은 상태"라며 해당 구역에 대한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엘니뇨는 북극 해빙, 유라시아 눈덮임 등 다양한 기후 분석요소와 결합해 우리나라에 이상고온, 집중호우, 가뭄 등 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 집중호우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재난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25일~26일 사이 전국 동시 장마 시작이 예보된 가운데, 2023년 올해 장마기간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커졌고, 집중호우가 내리는 빈도도 늘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우리가 학습하고 지금까지 경험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의 장마, 즉 비정형성에 대해도 언급했다.

앞으로 태풍 4호 ‘탈림’의 영향권이 주목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태풍이 국내 상륙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육상이동 경로를 기존 6시간에서 3시간 간격으로 더욱 세분화된 태풍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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