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우수영~신안 장산·신의도 뱃길 열린다

박상수 기자 2023. 6. 23. 1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해남군 우수영에서 신안군 장산도·신의도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카페리 여객선이 취항한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유)신진해운 박금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영~장산도~신의도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신진해운 협약…26일부터 카페리 여객선 운항
섬주민 교통편의 향상·소금 등 물동량 증가 기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 우수영에서 신안군 장산도·신의도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카페리 여객선이 취항한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유)신진해운 박금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영~장산도~신의도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6일부터 하루 3회 연중 운항할 여객선은 449t급 카페리여객선 드림 아일랜드호로 여객정원 314명, 차량 37대를 선적할 수 있다.

우수영에서 신의도까지는 1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기존 목포~신의 항로에 비해 1시간 가량이 단축된다.

또한 8월에는 신규 여객선을 추가로 투입해 40분 가량이 소요되는 우수영~장산도 구간을 별도 운행할 계획으로 있어 섬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산도와 신의도, 하의도는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 등이 위치해 연중 관광객들이 붐비는 지역으로, 항로가 개설되면 우수영항을 통한 소금 등 수산물 물동량 증가와 관광객 유입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 우수영항은 인근 시군에서 접근이 원활하고, 무료 주차공간이 넓어 차량 이용에 부담이 없으며 서울, 목포, 순천, 부산 등 타지역으로 진출하기가 편리한 교통의 요지이다.

현재 제주도를 왕복하는 쾌속 여객선이 운항 중이며, 업무협약을 통해 해남군은 우수영항 터미널에 매표소 등을 설치하고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우수영~장산도·신의도 간 여객선 취항은 우수영항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로, 우수영 오일장과 관광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우수영항이 서남부의 중심항이 될 수 있도록 여객선사와 긴밀히 협조해 차질없는 운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