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민단체 “방류 반대” 결의…정의당, 도쿄전력 항의방문
[앵커]
일본 최대 어민 단체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뜻을 일본 정부에 거듭 전달했습니다.
정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는데요.
한편, 정의당은 일본 야당과 함께 도쿄 전력을 항의방문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시설 시운전을 열흘 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의 반대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어업단체의 수장은 방류 계획을 중단하라는 요망서를 정부에 건넸습니다.
오염수 바다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 어민들의 뜻을 모아 4년째 특별결의를 채택한 겁니다.
어민들은 바다 방류가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사카모토/일본 전국어업조합연합회장 : "(방류 외에 방법이 없다는 건) 찬성할 수 없습니다. 방류 여부는 정부가 결정하겠지만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민들이 어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방류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니시무라/일본 경제산업상 : "제1 원전을 폐로하고, 후쿠시마 부흥을 위해서라도 알프스(처리장치) 처리수(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피할 수 없습니다."]
한국의 정의당과 일본의 야당 의원들은 함께 도쿄전력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한국 내 여론을 전달하고 다른 대안을 찾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은미/정의당 의원 : "육상 장기 보관 등의 대안을 마련하고 해양 투기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
도쿄전력에 항의서도 전달하려 했지만 담당 직원이 응대하지 않아 건네지 않았습니다.
정의당 의원들은 내일(23일) 후쿠시마 원전에 직접 들어가 오염수를 보관할 수 있는 부지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일본 국내외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국내외에 정성스럽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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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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