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화산귀환' 시즌2 공개 하루 만에 4억원 매출…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이버웹툰의 대표작인 '화산귀환'이 시즌2 공개 직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22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화산귀환' 시즌2가 지난 20일 밤 처음 공개된 이래 하루 만에 매출액이 총 4억원을 넘겼다.

공개 1일 차 매출액으로는 네이버웹툰에서 가장 많다.

현재 시즌2 첫 화에 해당하는 73화는 무료로 공개되고 있으며 74∼77화가 유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네이버웹툰 대여 가격은 쿠키 3개(300원 상당), 소장은 쿠키 5개(500원 상당)인 것을 고려하면 약 20만∼33만명의 독자가 첫날 유료 분 4화를 모두 결제해서 봤다는 의미가 된다.

'화산귀환'은 네이버웹툰에서 손꼽히는 슈퍼 IP(지적재산)다.

화산파 고수 청명이 사망했다가 100년 뒤 다시 환생해 몰락한 자신의 문파를 재건하는 내용을 담은 무협 작품이다.

발랄하고 시원시원한 전개 덕에 정통 무협 팬뿐만 아니라 여성과 젊은 독자들로부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원작 웹소설이 네이버시리즈에서 연재되며 400억원이 넘는 누적 매출을 기록했고, 누적 다운로드 수도 5억3천만 회를 돌파했다.

또 지난해 웹소설 단행본 모금에는 12억8천만원, 오디오 드라마 시즌2 모금에는 7억원이 모이고 화산파 모티브 향수 굿즈(제품)도 1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독자들이 관련 상품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모습을 보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화산귀환'의 IP 파워는 다양한 2차 사업을 통해 증명돼 왔다"며 "경쟁력 있는 IP가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인 네이버웹툰을 만나 강력한 팬덤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