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인정한..이준혁, 충분히 행복할 자격 있는 배우 [Oh!쎈 레터]

박소영 2023. 6.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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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혁은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결국 눈물까지 흘리는 이준혁을 보며 유재석은 "그간의 일이 있었으니 눈물이 나지 않겠나. 본인이 준비해왔으니까 이런 날이 온 거다. 행복할 때는 행복해도 된다. 본인이 행복할 때 맞춰서 행복하면 된다. 배우 이준혁의 앞날이 무궁무진할 거다. 이준혁, 행복하라"고 응원했다.

유재석의 말처럼 이준혁은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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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무대인사 행사가 열렸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배우 이준혁이 관객과의 시간을 갖고 있다. 2023.06.11 /cej@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배우 이준혁은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범죄도시3’는 개봉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하루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더니 21일 만에 916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대망의 천만 기록까지 관객 84만 명만 남았다.

‘범죄도시3’에는 역대 시리즈 중 최초로 2명의 빌런이 등장하는데, 이준혁은 그 중 한국을 대표하는 3세대 빌런이자 마약 사건의 배후 주성철 역을 맡았다. 마동석의 러브콜을 받은 그는 20kg 이상의 체중 증량 및 벌크업을 통해 외적인 변화를 꾀했고 소름 끼치는 빌런 연기를 펼쳤다.

‘범죄도시3’의 흥행에 이준혁은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그는 21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행복하다는 말을 하면 안 좋아지는 징크스가 있다. 행복하다는 느낌보다 제가 힘든 게 낫지 않나 싶다.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어도 ‘진짜 행복해?’라는 생각이 든다”며 돌연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눈물까지 흘리는 이준혁을 보며 유재석은 “그간의 일이 있었으니 눈물이 나지 않겠나. 본인이 준비해왔으니까 이런 날이 온 거다. 행복할 때는 행복해도 된다. 본인이 행복할 때 맞춰서 행복하면 된다. 배우 이준혁의 앞날이 무궁무진할 거다. 이준혁, 행복하라”고 응원했다.

유재석의 말처럼 이준혁은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는 배우다. 2006년 연극 무대를 통해 데뷔한 그는 ‘조강지처 클럽’, ‘그들이 사는 세상’, ‘시티홀’, ‘수상한 삼형제’, ‘시티헌터’, ‘적도의 남자’, ‘비밀의 숲’, ’60일 지정생존자’, ‘다크홀’ 등 장르를 넘나들며 쉬지 않고 연기했다.

브라운관만 접수한 게 아니다. 2017년과 2018년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 연달아 출연, 소름 돋는 연기로 천만 배우 대열에 들었다. 이후엔 ‘언니’, ‘야구소녀’ 등 다채로운 작품 선택으로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렸다. ‘범죄도시3’ 속 연기 내공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닌 셈이다.

그런데도 이준혁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지난 5월 30일 OSEN 취재진과 만난 그는 “2편에 이어 3편도 천만 동원에 성공한다면 공약을 걸어 달라”는 말에 “행복할 거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한 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의미다.

이준혁은 “제가 행복이란 단어를 잘 못 쓴다. 마이클 조던의 '더 라스트 댄스’를 봤다. 짐니 많지만 우승하고 단 하루 술을 마시고 즐기더라. ‘범죄도시3’가 흥행이 너무 잘 되면 '오늘은 괜찮아도 돼'라고 말할 것”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젠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오늘은 행복해도 돼”라고 말해도 되는 이준혁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범죄도시3, '유퀴즈',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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