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히트상품] OTT·유튜브 시청 편의성 개선

김나인 2023. 6. 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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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 - KT, 지니 TV
미디어포털이 적용된 지니TV 화면

국내 1위 종합 미디어 그룹 도약을 선언한 KT가 그룹 내 미디어 밸류체인의 가장 중요한 플랫폼인 IPTV를 전면 개편하고, 홈 미디어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KT는 지난해 10월 IPTV 서비스 '올레 tv'를 '지니TV'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기반 '미디어포털' 서비스로 IPTV 2.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KT는 지난 14년간 IPTV 선구자이자 1위 사업자로서 미디어 시장 혁신을 주도했다. 2008년 IPTV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했으며,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국내 영상 콘텐츠 시장을 2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견인해왔다.

이어 '지니 TV'를 발표,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에 이어 IPTV 서비스에도 지니 브랜드를 통일성 있게 적용한다. KT IPTV 서비스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미디어포털' 도입이다. 미디어 포털은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지니TV 첫 화면은 기존 올레tv의 열거된 좌측 메뉴 구조에서 상단 메뉴 구성으로 변화됐다. 가장 큰 장점은 OTT와 유튜브 시청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이다.

지니TV의 메뉴는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OTT서비스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OTT전용관은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등을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스마트TV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지니TV를 통해 다양한 OTT를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다양한 국내외 OTT 제휴를 확대해 전용관 서비스를 풍성하게 꾸려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포털은 음성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VOD부터 OTT, 채널, 앱, 음악, 유튜브까지 한번에 찾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니야 어벤져스 찾아줘"라고 말하면 VOD부터 방송 편성표의 채널, 지니뮤직에서 제공하는 어벤져스OST, 디즈니 플러스의 OTT 콘텐츠, 유튜브 리뷰 콘텐츠들이 모두 검색된다.

특히 'AI큐레이션'으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

KT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미디어 전문 AI 엔진 '라이프스타일 AI큐레이션'은 최대 1년간 매일 30억건의 이용 로그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 패턴을 찾아내고, 최근 시청 트렌드와 1만여 개의 감성키워드·장르로 분류된 콘텐츠 정보와 결합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일과 시간대별 시청 이력을 분석해 고객이 특정 시간에 자주 보는 채널을 추천한다.

KT는 고품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지니 TV 올인원사운드바(이하 STB)'도 선보였다. STB는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AI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고객의 니즈까지 충족시켰다. 또 하만카돈 스피커에 돌비애트모스 기반 고음질을 지원하고, 인물 대사가 더 잘 들리는 '보이스 부스트' 기술도 적용했다. 여기에 IPTV 세계 최초로 HDR기술의 양대 산맥인 '돌비비전'과 'HDR10+'를 동시 지원한다.

이러한 고화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플랫폼·콘텐츠가 모두 동시에 돌비비전 또는 HDR10+를 지원해야 한다. 그동안 TV 브랜드, OTT 별로 지원하는 HDR 기술이 달라 한쪽 기술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KT가 두 가지 기술을 모두 지원함으로써 TV브랜드나 콘텐츠 각각의 사양에 맞는 고화질 영상을 제약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HDR10+를 지원하는 것은 KT가 유일하다.

KT는 지니 TV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한다. CJ ENM과 파트너십 체결 및 서비스 통합을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워킹데드' 등을 제작한 미국 케이블 채널 사업자 AMC네트웍스와 제휴해 AMC+를 시범 제공했다.

지니TV를 통해 KT그룹 미디어 회사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콘텐츠 제작과 투자를 맡은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지니뮤직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지니 TV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KT는 경기 고양 백석역 인근에 5000여평 규모의 KT 그룹 미디어센터도 구축해 지니TV 외에 스카이라이프의 채널 송출 플랫폼 및 관제 시스템을 이전 통합한다. 이를 통해 화질이 15%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사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발맞춰 930만 이상 가입자 기반의 1위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 TV로 새출발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IPTV 2.0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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