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개통… 친환경 고속화 남해안시대 개막

박세준 2023. 6. 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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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영·호남 사이를 전철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을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부산 진구 부전동에서 진주시를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 구간이 전남 광양시까지 연장되면서 영·호남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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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영·호남 사이를 전철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을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전선 노선도와 전철화 구상.
국토교통부 제공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전남 광양시 광양읍까지 디젤 열차가 오가던 55.1㎞ 구간을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열차(전기기관차, 전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철도선로에 설치하는 작업이다. 지난 4년간 약 168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부산 진구 부전동에서 진주시를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 구간이 전남 광양시까지 연장되면서 영·호남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부전역과 순천역 간 친환경 저소음 전기기관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으로 KTX-이음 고속열차가 운행된다. KTX 개통으로 진주∼광양 구간이 25분으로 단축되고, 지역 간 교류와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 간 균형발전 효과도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오는 2030년에는 부전∼마산∼진수∼광양∼순천∼보성∼광주를 잇는 경전선의 모든 구간이 고속철도로 연결돼 하나의 노선으로 운영된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철도건설사업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편의 증진과 국가의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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