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보러 오세요"...도쿄전력, 일반인 대상 투어 추진

서미량 2023. 6. 21. 10: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내부를 관광코스로 개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방사능 관리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보이는데, 당장 일본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일본 후쿠시마중앙신문 보도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견학 프로그램은 원전 1~4호기를 약 20m 거리에서 볼 수 있으며, 5·6호기 쪽 높은 곳에서는 오염수 방류 관련 시설을 보며 현장 작업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원전 방문은 후쿠시마현의 승인을 받은 여행사를 통해 한 번에 최대 20명까지 가능하며, 다음 달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온 후쿠시마 원전 내부를 관광코스로 개방하겠다"며 이를 통해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 위험성을 강조해온 도쿄전력이 갑자기 관광이라니,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위험해 보인다", "3류 소설인 줄 알았는데 현실이다. 믿어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20일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는 관련 보도와 관련해 '우리 시찰단이 관광코스를 똑같이 밟고 온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그런 식(관광코스로 개방한다는)의 내부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는 정도는 들었지만 공식 발표가 아니라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우리 시찰단이 다녀온 코스와 바로 연결시키는 건 너무 많이 나간 얘기인 것 같다"라고 반박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