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엄두도 못 낸 대상포진 예방 접종···단돈 3만8000원 파격가에 모신 다는 지자체

나주=박지훈 기자 2023. 6. 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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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에 한 번 걸려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운지 생각하기도 싫은 질병 중 하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대상포진은 백신접종을 통한 예방이 최우선인 질병이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백신 접종을 망설였던 어르신들이 이번 기회에 꼭 백신을 접종 하시길 바란다"며 "접종률 향상을 위한 홍보와 백신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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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 65세 이상 모든 시민 대상
26일부터···기초생활·차상위 무료
전남 나주시는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이상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춘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본격 개시한다. 사진 제공=나주시
[서울경제]

대상포진에 한 번 걸려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운지 생각하기도 싫은 질병 중 하나다. 면역력이 떨어질 나이가 되면 대상포진 예방 접종이 필수 항목으로 꼽히고 있지만, 국가에서 지원 하는 백신이 아닌 만큼 비싼 가격에 망설여 진다.

이에 전라남도의 한 기초단체가 파격 복지 정책을 꺼내 든다. 나주시는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이상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춘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본격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비용 부담으로 예방 접종을 망설였던 시민들의 건강한 노후와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파격적인 접종비를 지원한다.

면 만65세 이상(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시민은 오는 26일부터 보건소,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3만8000원에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의료기관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상포진 접종 비용은 통상적으로 13~15만원(자기부담금100%)선이다. 보건소를 방문하면 접종 비용 50%이상을 절감하는 셈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접종한다.

단 나주시 관내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로 일반 시민은 주민등록초본, 사회적취약계층은 관련 증명서를 방문 시 지참해야 한다.

대상포진 기 접종자는 제외되며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의 경우 회복 후 6~12개월 내 접종하면 된다.

대상포진은 신체 내 비활성화 상태로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발병한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 발병률이 높으며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수포형태로 나타나는데 극심한 통증, 발진을 수반해 예방 접종이 필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대상포진은 백신접종을 통한 예방이 최우선인 질병이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백신 접종을 망설였던 어르신들이 이번 기회에 꼭 백신을 접종 하시길 바란다”며 “접종률 향상을 위한 홍보와 백신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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