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학여행 다녀온 구미 고교생 80여 명 코로나 집단감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북 구미 고등학교의 학생과 교사들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구미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 준비하는 모습. /뉴스1

20일 경북 구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날 교사 4명과 학생 77명이 코로나 확진을 판정받은 데 이어 이날 4명의 2학년 학생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이들 학생과 교사는 지난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수학여행을 가기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1명이 나와 이 학생을 제외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해 음성이 나온 학생들만 수학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잠복기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확진자들은 열이 없고 모두 경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확진자들에게 5일간 집에 머물게 하고 학생들에게 원격수업을 받게 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학교 시설물에 대한 소독 조치에 이어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학교 측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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