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군부대 방문·예산정책협의회 등 강원 공략 나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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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20일 갓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아 지역 현안을 살피고, 필요한 예산과 입법 지원을 약속하는 등 강원 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
윤 원내대표는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만나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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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강원도청서 두번째 예산정책협의회…"역점사업 지원"
(서울=뉴스1) 노선웅 박기범 신윤하 기자 =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20일 갓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아 지역 현안을 살피고, 필요한 예산과 입법 지원을 약속하는 등 강원 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
먼저 김 대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3사단장 출신인 신원식 의원,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 등과 함께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복무 여건을 살폈다.
김 대표는 "장병들의 복무 처우와 여건이 개선됐지만, 아직 해야 할 숙제가 많다"며 "폭염을 대비해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를 들고 왔다. 전국에 다 보급될 것이다. 내무반에서 시원한 냉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대학에서 예비군훈련을 결석 처리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수업에 빠져도 불이익받지 않고 이동권, 학습권, 차비 기본식대가 너무 부족한 데 올려 생활권 등 예비군 복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지도부는 장병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식사 후에는 식당 내 설치된 얼음정수기를 시연하고, 장병들에게 지급될 방한 피복을 점검한 뒤 직접 이를 착용하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만나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송언석 예결위원회 간사,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인 유상범 수석대변인, 강원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박정하(원주시갑) 의원과 비례대표 노용호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의원장) 등을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강원도가 지난 12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특별자치도로 새 출발을 했다"며 '강원도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큰 성원을 보내주셨다. 이제 국민의힘이 강원도의 새로운 출발에 큰 힘이 돼 드려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작년에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9조183억이라는 사상 최대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비 10조를 돌파할 수 있도록 힘을 다같이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은 이후 30분간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도민들이 이제 특별자치도가 되고 난 첫해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또 도지사께서도 많은 새로운 사업 구상을 가지셨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은 강원도민들의 기대, 또 도지사께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올해 예산정책협의회 첫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했다. 이를 시작으로 두 번째인 강원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거쳐 오는 22일 서울, 26일 대전·충남·세종과 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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