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고배 마신 전북지역 대학들 ‘침통·당황’…“더 준비할 것”

임충식 기자 김혜지 기자 2023. 6. 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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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쉽고 당혹스럽다.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전북지역 대학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일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명단을 발표했다.

국립대인 군산대학교 관계자는 "평가위원들께서 형평성 있게 잘 하셨겠지만, 우리대학 혁신 방향에 대해 좀 더 설명을 잘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든다"면서 "내년에 더 철저히 준비해서 재도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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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전북대만 1차 관문 통과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3.6.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김혜지 기자 = “너무 아쉽고 당혹스럽다.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전북지역 대학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대와 다른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일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는 총 15개 대학·연합이 포함됐다. 공동 신청은 1개 대학으로 간주됐다.

구체적으로는 보면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한동대 △한림대 등이다. 설립유형별로 국·공립대에서 8개, 사립대에서는 7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이번 글로컬대학 신청에는 전국 108개교에서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전북에서는 전북대와 군산대, 전주대-예수대-비전대(공동), 원광대-원광보건대(공동), 우석대, 호원대가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거점국립대인 전북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고배를 마신 도내 대학들은 진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전주비전대, 예수대와의 통합 카드를 꺼내 들었던 전주대학교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니다.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다른 학교법인(예수대)과의 통합을 추진했던 만큼, 기대 또한 컸기 때문이다.

전주대 관계자는 “철저하게 준비해왔던 만큼, 오늘 결과가 아쉽다. 다른 학교법인과의 통합까지 추진했었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예비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는데 무척 당황스럽다”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재도전할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같은 학교법인인 원광보건대와 함께 공동신청을 한 원광대학교도 상황은 비슷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먼저 이번 결과를 심도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혁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짧게 밝혔다.

국립대인 군산대학교 관계자는 “평가위원들께서 형평성 있게 잘 하셨겠지만, 우리대학 혁신 방향에 대해 좀 더 설명을 잘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든다”면서 “내년에 더 철저히 준비해서 재도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우석대학교 관계자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면서 “이 사업은 올해가 끝이 아니다. 앞으로 계속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역량강화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 30'은 지역 산업·사회와 연계한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집중 육성,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예비지정과 본지정(9월 말 선정) 절차를 거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해 매년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사실상 대학 생존과도 직결된다. 글로컬대학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 규모가 역대급인데다 앞으로 글로컬대학 위주로 대학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모든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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