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대문구 아파트서 부부 사망한 채 발견
김세훈 기자 2023. 6. 20. 10:26
아내 살해 후 극단 선택 추정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5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파트 내 화단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출동한 소방관계자와 함께 A씨의 자택 문을 강제개방해 A씨 아내의 시신도 확인했다. 현장에서 혈흔이나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현장에서는 남편이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을 검시해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망원인 등 구체적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강원도 산양, 멸종 수준의 떼죽음” 정보공개청구로 밝혀낸 30대 직장인
- 법원은 왜 ‘민희진 손’ 들어줬나···“아일릿 표절·뉴진스 차별 등 근거있어”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