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콩쿠르 개막…러시아·중국 다수 본선 진출

조빛나 2023. 6. 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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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마다 러시아에서 열리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가 어제 개막식에 이어 오늘부터 본격적인 경연을 시작합니다.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지만 지난해 국제음악콩쿠르 연맹에서 퇴출당했는데요.

본선 1라운드 진출자는 러시아와 중국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이 개막식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대표곡 '호두까기 인형'이 연주되고, 조직위원장인 발레리 게르기예프 마린스키극장 총감독 등이 차이콥스키 동상에 헌화합니다.

4년마다 열리는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17회를 맞습니다.

[데니스 마추예프/1998년 콩쿠르 피아노 1위 :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일본, 중국 출신의 음악가들이 도착했고, 물론 러시아의 놀라운 음악가들도 참가합니다."]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폴란드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며 우리나라의 정명훈, 조성진, 최현수 등도 이 대회에서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이 회원 자격을 박탈했고, 콩쿠르 참가 신청 기한도 한 차례 연장되면서 대회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성악 등 6개 부문에서 모두 230여 명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첼로 6명 등 모두 16명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1라운드 진출자 절반은 러시아, 5분의 1은 중국이 차지한 것이 특징입니다.

[타티아나 골리코바/러시아 부총리/조직위원장 : "정치적 이유로 러시아 문화 행사 참여를 취소하고 있지만 이번 콩쿠르에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모두 42개국에서 742명이 지원했습니다."]

29일, 3 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이번 콩쿠르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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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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