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다행’ 안정환→배정남, 무인도行... 추성훈 “첫키스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6. 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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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우면 다행이야’.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안다행’ 추성훈이 첫키스했던 순간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안정환과 그의 절친들 추성훈, 배정남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 추성훈, 배정남은 무인도로 향했다. 안정환은 “성훈이는 제가 존경하는 친구고 지금 이 나이까지 선수 생활 하고 격투기하는 모습 봤을 때는 너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정환이를 믿고 한번 따라가 보자‘ 생각했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내가 운동선수 존경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같은 종목에서는 존경할 수 있지만 다른 종목은 내가 잘 모르니까 존경하고 그런 표현을 잘 안 하는데 마지막 시합 보고 존경을 표했다”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정환이 형이 예전부터 섬에 한번 같이 가자고 했다. 어릴 때는 영웅이었고 지금은 친구 같고 편안한 형이다”고 소개했다. 안정환은 “정남이는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동생익오 꼭 이 섬에 초대해서 섬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빽토커로 김동현, 코요태 신지, 에이핑크 보미가 출격했다. 김동현은 “저는 추성훈 전문가로 출연했다. 성훈이 형에 대해 가장 잘 알지 않을까. 형은 관상용(?) 느낌이 있다. ’이거 내가 한번 해 볼게‘라고 하면 하면 다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폭로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무동력 배를 준비했고, 추성훈과 배정남과 함께 무동력 그물 낚시에 도전했다. 배정남은 그물을 푸는 역할을 맡았고, 힘이 좋은 추성훈은 안정환과 함께 노를 저었다. 하지만 배정남은 실수를 연발하며 그물이 엉켜버렸고, 결국 배는 앞뒤로 왔다갔다 했다.

울컥한 추성훈의 모습을 본 김동현은 “이 악물어서 한쪽 이를 물었다. 양쪽 다 무는 순간 주먹이 나간다”고 너스레 떨었다.

배정남은 “해보지도 않은 그물, 제가 어부도 아니고 처음 해보면 못 한다. 노 젓는 거는 단순 노동이지 않냐”고 말했다. 추성훈은 “배를 이렇게 가는 게 힘들지 가만히 서있는 거 힘들지 않다. 정남은 그런 스타일이다.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그물 낚시를 끝내며 그물을 꺼냈지만 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고 모두 망연자실 했다. 하지만 승부욕이 발동한 안정환은 2차 시도에 돌입했고 우럭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어 안정환은 빠르게 해루질을 하기 위해 이동을 제안했고, 추성훈은 “바로 가야 되나? 조금 쉬면 안 돼?”라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던 김동현은 “성훈이 형은 (우럭) 저런 거 혼자 보통 한 혼자서 다섯 마리는 먹어야 한다. 단백질 중독자다. 고깃집 가도 볼에 닿는 순간 네다섯 개 한 번에 다가져간다. 그때는 친구고 이런 거 없다”고 폭로했다.

신지가“ 추성훈 씨가 방송 볼 텐데 괜찮겠냐”고 하자, 김동현은 “괜찮다. 난 형에게 화가 많이 나있다. 얼마 전에 갔을 때도 먹지를 못했다. 앞에선 말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물 빠진 갯바위에 도착한 세 사람은 멍게, 소라, 박하지 등을 찾아냈다. 안정환은 “나는 맨날 이런 거 하는 사람이라 잡는 게 별로 재미가 없다”며 뒷짐지는 모습을 보였다. 배정남 역시 해루질의 매력에 빠졌고 “낭만 있네”라며 웃기도.

안정환은 추성훈에 “좀 잡아라. 왜 이렇게 못 잡냐. 안경은 왜 썼냐”며 잔소리했다. 추성훈은 “정환이는 좀 말이 많다. 솔직히 좀 짜증나긴 했다. 나는 제대로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성훈이가 주먹은 잘 피하는데 해산물 찾는 건 잘 못하는 것 같다. 신은 다 주지 않는 것 같다”고 찐친 면모를 보였다.

추성훈은 우럭 손질에 돌입했고, 이전과 다른 모습에 빽토커들은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은 “잘한다. 생선가게 아저씨 같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성훈은 “아저씨 되면 이것저것다 해야 되잖아”라고 말했다.

또 추성훈은 안정환에 “집에서 요리해?”라고 물었다. 안정환은 “나는 자주 한다. 무조건 요리해야지 안 그러면 쫓겨난다. 집에 잘 해야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를 하던 중 안정환은 추성훈의 딸 사랑이의 안부를 물었다. 안정환은 “사랑이한테는 안 해주냐. 사랑이가 벌써 사춘기가 왔지?”라며 “사랑이 남자친구 생겼냐”고 물었다. 이에 추성훈은 “아직 멀었지”라며 “그런데 아직 여자친구들이랑 노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근데 거기에서도 남자 얘기 많이 나오겠지?”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추성훈의 첫키스 시기를 물었고, 추성훈은 “초등학교 5학년인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 말을 들은 안정환이 “우린 5학년 때는 손도 못 잡아봤다”고 하자, 추성훈은 “너가 좀 늦은 거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반대로 추성훈이 첫키스 시기를 묻자, 안정환은 “난 아내 만나고 처음이지”라고 모범 답안을 말했다. 이에 추성훈은 “아 그래? 그런 식으로 하는 거야”라고 배신감을 드러냈다. 또 추성훈은 첫사랑이 초등학교 2학년이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이야 남자”라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저녁을 준비했고, 그 사이에 통발을 던지고 온 배정남이 돌아왔다. 배정남은 첫키스가 고2라고 밝혔다.

’안정탕‘, 성게간장비빔밥, 소라구이, ’추피자‘ 등을 완성시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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