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일본 어민도 그렇게 반대하는데…요지부동 日정부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6. 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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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어민들의 반대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에 1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구니오 홋카이도 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날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원전 소관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면담하고 ‘어업인,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는 가운데 오염수 방류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요청서를 전달했다.

아베 회장은 요청서에서 오염수 보관을 계속 하고 해양 방류 이외의 방법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는 한국·중국에 가리비 등 수산물을 많이 수출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훗카이도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국내외에 두루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원전 폐로를 하는 데 오염수 방류는 피할 수 없다며 안전성 등 대책에 만전을 가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지사도 이날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을 만나 “해양 방류 이외의 처분 방법을 계속 검토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과 면담하고 “방류 반대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어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종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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