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엑스포는 부산에서”…부산시, 프랑스 파리서 엑스포 부산유치 ‘홍보전’

2023. 6.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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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BIE 총회서 열리는 4차 PT 앞두고 막바지 지지 호소
현지 언론 매체별 홍보시안.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가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제4차 프레젠테이션(PT)을 계기로 프랑스 파리와 현지 시민,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유치 홍보활동을 펼친다.

부산시와 정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 부산유치 홍보전에 나선다.

제172차 BIE 총회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파리에서 개최되고 이 총회에서 엑스포 유치 제4차 경쟁 PT가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총회에서 179개의 BIE 회원국에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하고, 4차 경쟁 PT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특히 다음 총회인 오는 11월 말 제173차 총회에서는 제5차 경쟁 PT를 마치고, 바로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국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번 6월이 엑스포 유치 지지세를 확보할 가장 중요한 시기다.

시는 현지 주요 유치 홍보활동으로 ▷유력 해외언론, 교통, 옥외매체 등 활용 홍보 ▷총회장-리셉션장 주변 부산 스팟 조성 ▷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 온라인 홍보 ▷특집행사 ‘한국문화제 : 부산스페셜’ ▷국내 홍보 등을 추진한다.

총회 전후로는 현지 유력 매체를 활용해 유치 지지 분위기를 확산한다. 이미 지난달부터 글로벌 방송사인 CNN, BBC, TF1을 통해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유력 언론지인 타임, 르몽드, 뉴욕타임즈, 더가디언 등을 통해서도 함께 홍보하고 있다.

런던 시티투어 2층 버스 5대, 파리 택시 150대, 브뤼셀 트램 12대를 랩핑해 각국 국제박람회기구 대사관이 집중 위치한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한다. 파리 지하철·편의점·시내몰·도로 광고판과 드골공항·피카딜리광장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엑스포 유치를 홍보한다.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잇는 도로를 ‘부산 로드(Busan Road·부산으로 가는길)’로 조성한다. 850m 길이의 이 길은 차량보다는 도보(10분)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 각국 BIE 대사와 관계자들이 환경오염을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자는 엑스포의 주·부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 로드에는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걷기동참 포스터, 가로배너 등이 설치돼 있다.

도보 이동이 힘든 이들을 위해서는 총회장 앞에 ‘부산 스테이션(Busan Station)’을 설치하고 차량 10대를 투입해 리셉션장까지 이동을 돕는다. 이때 활용되는 차량에는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내용이 랩핑된다.

리셉션장 주변에는 엑스포 홍보존인 ‘부산 스페이스(Space)’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에코테이너를 활용한 한옥 컨셉 홍보부스, 디지털 병풍, 대형부기가 설치되고, 부기자전거와 포토존도 운영한다.

총회 전·후로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의 주요행사에 참여해 엑스포를 홍보하고, 오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는 뉴스레터를 발간, 이를 활용해 BIE 회원국 의사결정자와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밀착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와 유치지원단에서 운영하는 국내외 SNS 채널(국내 5, 국외 4)을 활용해 4차 경쟁 PT ‘사전·당일·사후’ 전방위적 온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4차 경쟁 PT 전에는 대국민 유치 응원 붐업 사전이벤트를, 당일에는 라이브 시청 안내를, 이후에는 4차 경쟁 PT 영상 시청 독려를 추진해 엑스포 유치 지지 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대국민 참여도 증대를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서포터즈, 홍보대사, 인플루언서, 공공기관, 주·부제 관련 트위터 등과 협업해 활발한 참여 이벤트를 이어간다.

시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협업해 지난달 30일부터 한국문화원 등지에서 특집행사로 ‘한국문화제 : 부산스페셜’을 개최하고 있다.

시는 4차 경쟁 PT가 현지시각으로 20일 오후 3시에 진행됨을 국민에게 알리고, 라이브 시청 방법과 대대적인 응원 분위기 붐업을 위해 이달 초부터 방송·지면·디지털 매체, 주요 관문 옥외매체, 시내 전역 가로등 배너를 활용한 국내 홍보도 집중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망과 우수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엑스포 개최 당위성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BIE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어내겠다”고 다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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