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모델’ 최한빛, 역경 딛고 축복 속 결혼..사회 김원효·하리수 참석[Oh!쎈 이슈]

강서정 2023. 6. 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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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모델 최한빛이 역경을 딛고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신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김원효가 맡았고,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참석해 최한빛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특히 결혼식을 올린 오늘(18일)은 최한빛과 신랑이 만난 지 1년이 되는 날로, 최한빛은 "코로나19로 공연이 줄어들면서 강릉에 내려와 살다가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처음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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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트렌스젠더 모델 최한빛이 역경을 딛고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신부가 됐다. 

최한빛은 오늘(18일)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양가,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 7살 연상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김원효가 맡았고,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참석해 최한빛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최한빛은 “(하리수가) 응원해 주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하해줬다”고 전했다. 

특히 결혼식을 올린 오늘(18일)은 최한빛과 신랑이 만난 지 1년이 되는 날로, 최한빛은 “코로나19로 공연이 줄어들면서 강릉에 내려와 살다가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처음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한빛은 오프숄더의 드레스에 길게 늘어뜨린 베일을 하고 아름답게 등장해 아빠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으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최한빛은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과 출신으로 한국 무용계 기대주였다. 입학 당시 남성 무용수(당시 이름 최한진)였으나 재학 기간 성전환 수술을 하면서 여자 무용수로 졸업했다. 그는 재학 중에 SBS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 입상했는데, 당시 최한빛은 성전환을 했다는 이유로 출전자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한빛은 본선 입상을 했고 이후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다. 슈퍼모델 대회를 통해 주목받은 최한빛은 연기에도 도전했다. 2011년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2012년에는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3’(이하 ‘도수코3’)에 지원해 화제가 됐고, 2013년에는 Mnet ‘댄싱9 시즌1’에 출연했다.

최한빛은 2015년 가수 데뷔도 했고, 2016년에는 한예종 무용원 동기들로 이뤄진 3인조 걸그룹 머큐리를 결성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최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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